[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한국전력의 현 재무 위기는 전 정부 시절 전기요금을 적절히 인상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방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성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질의에 "진작 (전기요금) 베이스를 올려야 하는데, (전 정부가) 전기요금을 낮게 유지해왔으니까 이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이에 양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부정적 시나리오에 따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새 보험회계 제도 'IFRS17'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매출이나 영업환경은 작년과 비슷한데 IFRS17 도입 효과만으로, 보험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서다. 이로 인해 업계 안팎에서 보험사 실적에 대한 불신이 불거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불신을 잠재우고자 IFRS17 관련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보험사 실적을 향한 따가운 눈초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금융당국의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왔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회의원들이 매년 정부와 국가기관들의 정책, 예산, 업무 수행과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국정감사'라는 게 있다. '국감'으로 줄여 부르기도 하는 이 제도는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질문을 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공개 청문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원들이 특정한 이슈나 사안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에서 정부에 직접 질문을 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대정부 질문과 유사하지만, 국감은 보다 포괄적이고 폭넓은 범위의 검토와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사라졌다"고 연일 맹공을 퍼부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김행랑(김행+줄행랑) 방지법'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번주 중으로 '권인숙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중간에 퇴장해 미복귀한 것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하면 공직 후보자가 사퇴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얘기다.9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신현영 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11일 열리는 가운데 증권사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이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됐다. 올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기에 '맹탕 국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종합국감에 증인들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에 대한 국감이 열린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인에서 대거 빠진 가운데 증권사 중에는 유일하게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홍 대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0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금융권 현안을 다루는 정무위원회는 이날부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국감 일정을 소화하지만, 본격적인 감사는 11일부터 열리는 금융위원회부터다.그러나 올해 금융위 국감 현장에선 주요 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시중은행장 얼굴을 보기 힘들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 국감 증인 명단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이 빠졌다.윤종규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9일부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예정대로 5일 오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날부터 약 17일에 걸쳐 K4-C 탱크에 저장돼 있는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하게 된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진행한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조금 전인 10시 30분부터 2차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쿄전력은 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19명, 참고인 11명에 대한 명단을 우선적으로 의결했다.여야 위원들은 이날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이사, 문영주 투썸 플레이스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소환키로 정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종점 변경 논란으로 정치·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말 경제성 분석 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4일 공개한 것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과 계약을 맺고 2차 타당성 조사를 부분 재개했다.국토부는 이번 조사 발주안에서 "지난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중단 이후 2차 타당성 조사 착수 시기는 미정이었으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였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어김없이 '결혼은 언제할거냐'의 시간이다. 결혼을 했다면 '아이는 언제 가질 것이냐'는 압박이 따라온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오지랖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명절 레퍼토리지만 우리나라는 혼인은 줄고,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인구절벽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건(-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참석인원 수 제한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4개월 만에 2500선 붕괴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49%) 하락한 2495.7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17일(2494.66)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0.87%)와 현대차(0.73%) 등을 제외한 8개 종목도 하락 마감했습니다.코스피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인데요. 외국인은 홀로 13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가 잠정합의했던 25일 본회의 일정이 결국 무산되며 '대법원장 공백 우려'가 현실이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는대로 조속히 본회의 일정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장 임명동의권을 가진 국회는 그저 강 건너 불 구경"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사퇴하면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고 피력했다.이어 "배신자 색출에 격앙된 민주당은 애먼 이균용 후보자를 부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단 한 명도 출마하지 않고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네 명만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홍익표 의원은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쳤다. 우원식 의원도 고심 끝에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길을 선택했다. 김민석·남인순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모두 범 친명계로 분류된다.우원식 의원은 지난 2017년 20대 국회 2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우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친명계 초선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식자재 유통업계가 정부의 공공급식 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공공급식은 최저가 낙찰과 중간 유통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이 낮은 시장이었던게 사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공공급식 개편이 탄력을 받고 있어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운영한 공공급식센터를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한곳으로 묶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일원화 작업을 끝마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시의 이번 개편 작업은 공공급식 예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작년까지 서울 도봉구에서 ‘쿠쿠전문점’ 사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초 ‘매년 계약갱신’이란 계약서 독소 조항에 따라 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갱신을 거절당했다. 본사와 분쟁을 거치며 경험한 한 가지 사실은 자본이란 막강한 무기를 가진 ‘갑’을 상대로 우리 ‘을’의 저항은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것이었다. 가맹지사장들과 만나 혼자서는 작은 이슬이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를 이룬다는 '녹적성해(露積成海)'의 진리를 확인했다. 가맹지사장들은 가맹사업자들과 동일한 형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