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의료계 총파업이 지속되면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자 전국 '맘카페'를 중심으로 파업 병원을 불매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28일 경기, 전남, 충청 등 전국에 퍼진 맘카페에선 파업에 동참하는 병원 명단을 적은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면서 해당 병원을 불매하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천시의 한 맘카페 회원은 "파업도 시기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 시국에 아픈 국민을 상대로 파업이라니. 파업한 병원은 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창원의 한 맘카페 회원은 "혹시라도 아이들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지난 26일부터 '제2차 의료계 총파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진료공백의 부담을 떠안은 일부 지방병원 의사·간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현서 아산 현대병원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산 같은 지방 소도시에 의무적으로 10년간 근무할 지역의사를 한 해에 고작 300명, 현재 의대 정원의 겨우 10%만 더 뽑겠다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며 "응급실까지 닫게 하고, 아픈 중환자까지 버려둔 채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의대생과 젊은 전공의 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수도권 전임의·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업무개시명령을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수도권 대상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의사 10명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전공의·전임의 대상 업무개시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지난 26일부터 발표된 수도권 대상 전공의·전임의 업무개시 명령을 불이행한 10명을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번 조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한 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 지 2주가 됐지만 수도권 확진자 수가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손잡고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인 취약계층 아동의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만12세 취약계층의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심리 면역력이 약해진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이 겪는 불안·우울 증상을 파악해 병·의원의 심리 상담기회를 제공한다.지원대상은 전국 229개 드림스타트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0~만12세 아동 약 1400명이다. 자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현재 만 65세인 경로우대제도 기준 연령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제15차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정례브리핑'을 열어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건강 수준이 향상되면서 노인 연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점을 감안해 정부도 경로우대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철도, 고궁 등 특정 시설 이용 시 경로우대제도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로우대제도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개 미용실을 다수 경영자가 각자의 사업권으로 독립 경영하되 미용 설비와 시설은 함께 사용하는 ‘공유 미용실’이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20년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공유미용실 서비스’, ‘전기버스 유리창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과금형 콘센트를 통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15건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야쿠르트, 한풍네이처팜, 녹십자웰빙, 누리텔레콤, 다원에이치앤비, 바이오일레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7일 회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서신을 보냈다. 전날부터 시작된 제2차 의료계 총파업의 참여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12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787곳 중 3549곳이 휴진했다. 휴진율은 10.8%로 지난 14일 1차 총파업 당시 휴진율(약 33%)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서신을 내고 "정부의 거센 압박 속에서 저마다의 고민이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도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무단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 등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 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공의협의회는 지난 주말부터 업무를 중단했고 의사협회는 오늘부터 3일간 집단행동에 돌입했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정 총리는 “엄중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시일을 저버리고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본격화한 양 단체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제 정부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의협은 공정위가 지난 7일과 14일 전공의 총파업과 전국의사 총파업에 대한 불법성이 의심된다며 26일 오후 3시 현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의협을 찾은 공정위 관계자는 모두 5명으로 오후 2시경 의협회관을 찾았으며, 이후 의협 임원들과 조사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두 차례의 의사파업에서 전공의와 전국 의사들의 파업을 강제 또는 불법적으로 지시·주도했다는 사실을 조사한다. 보건복지부의 공정거래법 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전공의 및 전임의 업무복귀명령에 대해 실제 처벌 사례가 나오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자체 유튜브 채널인 KMA TV에 출연해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3차 총파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전공의 후배에 대한 실제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이 이뤄지면 즉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의 보건의료 현안에 반대하며 대한의사협회가 26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정상진료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경기도는 우선 파업 첫날 인 26일 도민들의 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파업에 동참하지 않거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진료기관 정보는 도 홈페이지 별도 안내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 응급의료포털을 이용해도 된다.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에 시민단체가 관여한다는 발표가 나자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에 '(공공의대 학생 선발 관련) 후보 학생 추천은 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발해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각종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 진행중인 상태다. 일각에선 '현대판 음서제도냐'라는 지적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립재활원은 보조기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요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조기 제작에 반영하기 위해서다.공모는 보조기기가 필요한 일상생활 속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보조기기는 내가 만들게, 클릭은 누가할래?’와 보조기기 체험례를 담은 ‘요건 몰랐지? 나만 알고 있는 보조기기 맞춤사용 비밀’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 공모사업은 국립재활원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이다.올해는 9월과 12월에 각각 사례를 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코로나19와 같이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지침을 어기면 시설운영 관리자는 최고 300만원, 이용자에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감염병환자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의 하위법령 개정안을 26일부터 9월1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최근 감염병 예방 관련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하위법령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정부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하고, 이를 어길 때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감염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