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가 양국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해 외교-산업장관급 '2+2 대화체'를 신설해 격년으로 회의도 열기로 했다. 원전 건설과 운영, 인력 양성, SMR 및 차세대 원자로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질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전군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다"며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지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교수 연구팀이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실질적으로 미친 영향을 북한의 야간조도를 활용해 추정했다.2016~2017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을 진행한 북한은 UN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로부터 제재를 받아왔다.연구진은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미친 영향을 추정했다.연구진은 이석기 산업연구원 박사 연구팀에서 구축한 북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북한의 각 지역별 제조업종별 비중을 계산한 후, UN에서 제공하는 국가별 무역 거래 데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방부가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위해 향후 5년간 348조7000억원의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2일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 국방중기계획은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계획문서로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과 병력을 배분한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방혁신 4.0 이행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348조7000억원(연평균 증가율 7.0%)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정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 절차를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이 씨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가 '서해 피격 사건' 당시 조작과 은폐로 국민을 외면했고 거짓 선동으로 나를 짓밟아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알고도 협박을 했다면 정당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국회에서 제대로 파악도 안 하고 치부를 모면하기 위해 자행했다면 정당으로서 명분도 자격도 없는 국민을 수렁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는 지난 1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주평통 경기지역 청년위원회 주관의 평화통일 공감 강연회가 열렸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강연에는 제16대 천안함장인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이 ‘그날의 이야기’를 주제로 안보 특강을 진행했다.이 자리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 추상구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장, 이재승 경기청년위원장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최 함장은 특강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의 배경을 당시 대북 정세와 한반도 정치 상황 등을 곁들여 설명하며 청중들의 이해를 돕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숨진 고(故) 이대준씨의 형인 이래진씨가 11일 "문재인 정부에게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었던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22일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게 피살돼 시신이 해상에서 소각된 사건이다.이대준씨의 형인 이래진씨와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평화라는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이같이 말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3국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회의 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과 호주가 최초로 독자 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해 나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과 미국 양측이 북한 핵 위협에 따른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에 대해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대통령실은 8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를 갖고 한미 관계, 북한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에도 열린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8일 오후 한일 안보실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한일관계 및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양측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포함한 각계 각급에서 양국 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측 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안보, 경제, 인적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30여곳에 달하는 우리기업의 개성공단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폭파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에 대한 철거작업도 시작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2020년 폭파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의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현재 30여개 기업의 시설이 가동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의회 상·하원이 내년도 미국의 국방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군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NDAA 상·하원 단일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동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의회의 인식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한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배치된 미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 성리학자 이언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옥산서원으로 가는 길이 좀 더 편해졌다.경주시는 7일 옥산마을의 숙원이던 옥산서원 진입로 확포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옥산서원 진입로는 길이 1.93㎞, 폭 10m, 왕복 2차선 도로로 협소했던 기존 도로를 확포장했다.당초 이곳은 도로 폭이 6m에 불관했던 탓에 인근 주민들은 물론 옥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이번 확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7일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내년 4월 총선에 경기도 남양주 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조 전 시장은 지난 9월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런 그가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남양주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조 전 시장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시장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