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당뇨 자가관리 애플리케이션이 환자들의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선간호대 김유정 교수는 당뇨관리 앱인 ‘롤리폴리 160’를 사용한 실증시험에서 앱을 사용한 환자들의 당화혈색소가 감소됐고, 당뇨병 관련 지식도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롤리폴리 160’은 전남과학대 안태홍 교수와 조선간호대 김유정 교수가 기능성 게임과 접목해 개발한 당뇨 자가관리 앱이다. 기능성 게임이란 교육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오락적인 즐거움을 접목한 것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일명 커뮤니티케어 사업)’에서 핵심역할을 맡을 의사단체의 호응을 얻지 못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청주에서 참여단체를 대상으로 선도사업 공모를 위한 설명회 형식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선도사업을 준비 중인 42개 지자체 민·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계에선 의사단체를 제외한 치과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물리치료사협회, 작업치료사협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원 전공의의 수련시간은 ‘살인적’이다. 정부가 인정한 법적 근무시간으로 따져도 주당 최대 80시간이다. 여기에 교육목적이라면 8시간을 추가해도 무방하다. 최대 연속 근무시간은 36시간에 이른다. 응급상황에선 40시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그럼에도 보건복지부가 14일 조사한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보면 전체 수련기관 중 38.5%가 이 같은 법령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천대 길병원에서 사망한 전공의는 최대 59시간 연속수련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수련환경평가에서 법령 미준수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미성패밀리(주)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엉클팝 길쭉이 보리과자’ (사진) 제품에서 길이 약 15㎜의 금속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11월 4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토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는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경재배 채소류는 중금속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수경재배 채소류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 수경재배 채소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영양분(배양액)으로 재배하는 채소를 말한다.이번 조사는 중금속이 물에 녹는 특성이 있는 만큼 수경재배 채소류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실시됐다. 대상은 상추‧치커리‧겨자·근대·로메인 등 수경재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지역 2차 공모를 실시해 31개 시·군·구에서 추가로 937개 의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2차 공모는 기존 시범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1월22~2월1일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참여한 신청 의료기관은 34개 지역 1000개 의원이다. 선정위원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됐다.1차 공모 시 참여한 27개 지역 870개 의원은 1월 14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시범 참가업체에 대한 까다로운 절차와 평가, 그리고 국민건강과 직결된 고혈압·뇌졸중·당뇨병 등 질환을 대상 항목에서 제외시키고 있어 벌써부터 실속 없이 규제만을 위해 인증사업을 벌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4일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서울아산병원 유한욱 교수)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통해 시범사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DTC는 사설 유전자검사기관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말기 직장암으로 투병 중인 이모(62, 남)씨는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으며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했다. 그는 “연명의료 중단은 하루라도 더 나답게 살고 싶어서 한 결정”이라며, “회생 가능성이 없다면 환자에게도 정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이 11만 명을 넘어서고, 3만6000여 명이 연명의료계획서에 따른 결정을 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연명의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신고된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이 지난 1월 7일부터 11일 사이 컨벤션보양온천(강원도 동해시 소재)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이곳의 1차 환경검사 결과, 온천 욕조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강원도와 동해시 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은 컨벤션보양온천 및 수영장을 이용한 후 폐렴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후 호전 중이다. 현재 관할 지자체는 해당 온천을 소독조치하고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온천 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 혁신형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가 크게 늘어나 신약개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 중 정보공개에 동의한 43개사의 2019년 연구개발(R&D) 투자비를 조사한 결과, 총 1조76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연구개발비 1조4315억원 대비 약 23.1% 증가한 것이다.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재 47개 제약기업이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았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경희의료원이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VER 11’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 장비는 환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기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치매, 청각장애 및 노인성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환자 등에 유용하다.VER11에는 국내에 설치된 VIDA 모델 중에는 없는 기능들이 탑재됐다. 기존 장비보다 스캔속도와 영상의 질이 우수해 그동안 제약이 있었던 영상판독도 한 번에 처리할 뿐 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주최한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바른자세 솔루션을 개발한 ‘백키퍼(BackKeeper)’팀이 대상을 차지했다.한국화이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표한 115개 팀을 심사해 대상, 금상, 은상 각 1팀과 동상 2팀 등 5개 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화이자 이스테블리쉬트 메디슨 사업부가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건강관리 서비스의 혁신적 마인드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23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구보건소, 서초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2019 치매안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천적 논의’ 세미나(사진)가 13일 성료됐다.이번 세미나에서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장 임현국 교수는 ‘치매치료·관리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 치매치료의 현주소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를 전달했다. 또 경희대 친고령특성화대학원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을, 정찬승 마음드림정신과의원 원장은 ‘치매가족의 위기극복’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사회를 맡은 서울성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당뇨병은 투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미궁(?)에 빠지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합병증이 다르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물반응 역시 천차만별이다. 약의 작용기전이 다른 만큼 부작용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도 의사와 환자를 곤혹스럽게 한다.최근 일본에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환자에게 최적화한 치료제를 찾아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경제신문 자매지 디지털헬스는 삿포로(札幌)의과대학과 후지스(富士通) 공동연구팀이 환자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한 약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AI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들의 ‘의료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진료를 받은 14만5988명과 6379개 의료기관의 COPD 4차 적정성 평가를 한 결과, 지난해 2등급이었던 경북대병원, 한양대병원이 올해 1등급을 받아 42개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1등급을 실현했다고 13일 밝혔다.전체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보면 1등급을 받은 병원은 371기관(27.1%)으로 3차 평가 때보다 32기관(9.4%)이 늘어났다. 이 같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