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나 7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84억3000만달러로 일년전보다 35억9000만달러(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486억5000만달러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는 2009년 380억7000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2010년 418억9000만 달러로 반등했고 2011년 468억4000만 달러, 2012년 453억8000만 달러, 2013년 459억8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NH농협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상품 '30CUT-NH론' 개발을 위해 B2P플랫폼업체 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30CUT-NH론'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기존 카드대출을 대환하는 상품으로, 대출금리가 평균 30%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 자금은 기관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조달하고, 대출은 농협은행을 통해 집행된다. 신용평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욘드플랫폼서비스가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기존 P2P(개인대개인) 대출이 대부업으로 등록돼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8일 "한국의 성장경로는 혁신과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동력 회복여부에 달려있다"고 제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릴 2016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제2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 '최근의 경제 현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처방으로 '혁신과 구조개혁'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정치권 등에서 기득권층의 지대추구(rent-seeking)가 우리 사회의 불공정과 비효율을 초래한다"며 "지대추구는 자기 이익을 위해 비생산적
저금리로 순이자마진이 줄고 부실 대기업 관련 손실이 더해지며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5년 중 영업실적(잠정치)'을 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6% 감소했다. 분기별로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2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2조1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적자가 발생한 것은 일부 은행이 부실기업 처리를 위해 거액을 대손비용으로 처리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대손비
BC카드는 아시아권 금융사 최초로 국제생체인증 표준협회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FIDO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이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온라인 사용자 인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기구다.BC카드는 그동안 FIDO 총회 참석, 홍보 등의 권한이 있는 스폰서 멤버로 참여해왔지만 앞으로는 각종 정책 및 솔루션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까지도 행사할 수 있다. 최정훈 상무(핀테크본부장)가 BC카드를 대표해 FIDO 이사회
1월은 원래 계절적으로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때이긴 하지만 올해 고용 시장의 한파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연초부터 수출부진이 가속화하고 북핵 리스크가 불거지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의 지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청년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취업자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표 이면을 들여다보면 청년 실업률이나 구직단념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의 활력이 크게 떨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60억원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한다. 농식품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농식품펀드 운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조성규모인 860억원보다 58.1%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5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펀드가 처음으로 구성된다. 이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업 과학화와 첨단산업화 토대를 마련하는데 지원된다. 농식품 수출업체 100억원, 6차산업 경영체 투자 100억원도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펀드 규모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투자관리 기준을 완화했다. 그동안 투자 안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40일 만에 최대폭으로 절하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7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614% 오른 달러당 6.523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환율 상향조정폭은 1월7일 0.51% 이후 40일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소폭 절하에 이어 이틀째에는 절하폭을 확대하면서 위안화 가치 절하를 이어갔다.중국 당국은 춘제 연휴가 끝난 첫날인 15일 위안화 가치를 0.3% 올렸으며 춘제 직전에도 연이틀 절상을 단행했다.
한국SC은행과 삼성카드가 손을 잡고 카드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 한국SC은행과 삼성카드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카드사의 이 같은 제휴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양사는 SC은행-삼성 제휴카드를 4월 중순까지 출시해 전국 250여개 SC은행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카드 사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한국SC은행이 지난해부터 개설중인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내의 경량화 점포
연초부터 고용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청년층의 실업률이 7개월만에 가장 높아졌고, 구직을 단념한 사람도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5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3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30만명선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49만5000명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1월 다시 30만명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가한 취업자도 청년보다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5000명, 60세 이상은 19만4000명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할부금을 개인 자금 사정에 맞춰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자동차 금융상품 ‘마이스타일(My Style) 할부’를 출시했다.기아차 K3와 K5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할부기간 중 자신이 원하는 할부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할부기간과 상관없이 1%에서 최대 70% 범위 내에서 유예율을 정할 수 있어 할부금 수준을 개인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할부기간은 6개월 단위로 조정할 수 있고, 유예율은 1%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조건에 상관없이 금리는 연 4.9%이
세계 1,2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해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지만 국제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합의 내용이 감산이 아닌 동결에 그친데다 이란이 합의에 빠지면서 합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40센트(1.36%) 떨어진 배럴당 29.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카타르와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
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1월 취업자수 전년대비 33만9000명 , 청년 실업률 9.5% 상승해 16년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