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17건의 산업재해보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부정수급 적발액은 60억원에 달했다. 또 6개월 이상 요양환자가 전체 환자의 47.6%, 근로복지공단의 진료계획서 연장 승인률이 99%에 달하는 등 산재보험 제도의 구조적 병폐도 일부 확인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통해 사적으로 발생한 사고를 업무 중 다친 것으로 조작해 산재 승인을 받거나 산재요양기간 중 다른 일을 하며 타인 명의로 급여를 지급받는 등, 다수의 부정수급 사례가 적발됐다고 20일
◆네이버 '치지직' 베타 테스트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전날(19일) 첫선을 보였습니다. 최근 트위치가 한국의 망사용료가 다른 나라보다 10배나 많다면서 내년 2월 한국시장에서 완전 철수키로 하자 대안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베타 테스트에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시험 방송을 했습니다. 특히 웹툰 작가 출신 인기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의 방송에는 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습니다.치지직은 베타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기능들을 선보이며 서비스의 편의성 및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최대 1080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올해 주요 그룹 총수들에게는 '사법 리스크'와 '소송'이 가장 큰 이슈였다.이들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여러 차례 해외 순방에 나서며 민간외교의 한 축을 도맡았다. 그러나 사활을 걸었던 부산 엑스포 유치는 실패로 돌아가 아쉬움을 안겼다. ◆끝나지 않은 사법 리스크…결과는 내년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3년 2개월 간 치러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1월 17일 1심 결심 공판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26일 선고만 남겨뒀다. 재계에서는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검찰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됐던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새벽 구속됐다. 이에 따라 돈봉투를 받은 인물로 거론되는 민주당 현역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반 동안 이어진 영장실질심사 끝에 이날 자정 무렵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지난 9월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영장심사 당시에는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피의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에게 검찰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8일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심리로 열린 배모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배 씨는 "저는 제 잘못을 많이 깨달았다. 앞으로 더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며 "선처해달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판사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징역 3년 및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증거를 보면 윤 의원이 강 전 감사 등에게 의원을 상대로 금품제공을 지시·권유한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예산 대란’을 맞은 독일 정부가 예고 없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갑자기 중단했다. 이에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17일이 전기차 구매자들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올해와 내년 예산안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사상 초유의 '예산 대란'을 맞은 독일 연립정부가 대대적인 지출 축소를 결의하며 예산 계획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전기차 보조금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 화물창 결함으로 선주사에 3781억원을 배상하게 됐다.삼성중공업은 SK해운의 특수목적법인(SPC)인 SHIKC1사 및 SHIKC2(이하 선주사)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의 화물창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관련 중재 판정 결과를 18일 공시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LNG운반선의 화물창에 발생한 하자가 합리적 수리 기간 내 완전하게 수리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가치하락분 2억9000만달러(3781억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자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20년간 감옥 살이를 했던 호주 여성이 끝내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호주 정부가 해당 여성에게 지급할 배상금이 호주 역사상 최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항소법원은 살인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캐슬린 폴비그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그는 1989∼1999년 생후 19일∼18개월 된 자신의 두 아들과 두 딸 총 4명 중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과
지난 2015년부터 서울가정법원 국선보조인의 삶을 살고 있다. 변호사로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나게 된 삶이다.보조인이란 소년사건에서의 변호인을 일컫는 말이다. 보조인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처분을 구하는 형사사건의 변호인과는 달리 법관의 재판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야말로 훈육하는 선생님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다.때문에 비행 원인, 재비행가능성, 부모의 보호력, 보호의지 등을 살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면 때로는 청소년 보호시설, 소년원과 같은 시설 입소처분을 구한다.소년사건에 송치된 아이들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인 김유정 변호사는 '의료감정 제도'와 관련해 "현재 감정료는 2017년에 2배 인상된 금액인데, 대폭 증액되지 않는 이상 감정병원과 감정의가 감정 절차에 적극 참여할 경제적 유인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의료감정 제도'의 핵심은 결국 경제적 문제인 감정료의 현실화가 본질이라는 점을 짚은 셈이다. 김 변호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의 양정숙 무소속 의원 및 대한변호사협회의 공동 주최로 15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가 거액의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리 형사법원은 아자니에게 탈세, 돈세탁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2년 형의 집행유예와 25만유로(약 3억50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아자니는 2016년과 2017년 포르투갈에 거주한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200만유로(약 28억4000만원)의 기부금을 대출로 위장했으며, 신고하지 않은 미국 계좌를 통해 12만유로(약 1억7000만원)를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식으로 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을 상정해 찬성 221 대 반대 212 표로 가결했다. 공화당은 전원 찬성, 민주당은 전원 반대했다.결의안은 공화당 차원에서 이미 시작한 탄핵 조사를 하원 조사로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다.하원의 감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9월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미경)은 13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60)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유상(56)· 최종구(59) 전 대표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 전 의원 등은 지난 2015년 11월~2019년 3월 이스타항공 직원 600여 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청탁받은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