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대선 패배 불복 폭동을 조장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헝가리에 망명을 시도한 정황이 제기됐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브라질 주재 헝가리 대사관 체류 행적을 담은 CCTV 4대의 녹화 영상을 입수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카니발 연휴 기간인 지난 2월 12일 오후 9시 34분께 브라질리아 소재 헝가리 대사관에 검은색 차를 타고 들어와 14일 오후 4시 14분께까지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돼 수사를 받던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최근 석방돼 지난 25일 한국에 무사 귀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해 5월 12일 구금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외교부는 "그간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 면담을 실시했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구체사항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해 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앞부분이다. 이 시는 이름을 통해 어떤 존재가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잘 그리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우리가 자기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름이 아닌가?즉, 나는 내 이름이다. 태어나서 이름을 가진 다음에야 하나의 인격이 되고 그 인격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다. 그런데 내 이름이 고유의 내 이름대로 불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자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했다.외교부는 2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서술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특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
◆이종섭 호주 대사, 출근 11일만 귀국'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전날(21일) 오전 귀국했습니다.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대사로 내정돼 외교관여권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해외 도피 논란'의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해 "체류하는 기간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잘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대사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의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다음주는 방산 협력과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이라며 "그 다음주는 한국-호주 간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2+2 회담 준비 업무를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교부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9시 50분 도착 항공편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다음 달 10일 예정된 총선이 끝날 때까지 서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다. 외교부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 주재 공관장들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푸틴 러 대통령, 대선 87.3% 득표로 5선 확정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다섯 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19일 러시아 연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7.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득표율은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기록한 76.7% 입니다.이번 대선에서 2위는 4.28%를 득표한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공산당 후보가, 3위와 4위는 각각 3.85%와 3.15%를 득표한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와 레오니드 슬루츠키 후보가 차지했습니다.역대 득표율 외에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해 종신 집권의 길을 연 데 대해 국제사회는 두 쪽으로 갈라진 채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 인물(푸틴)은 그저 권력에 젖어 영원한 통치를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이 전 세계인 앞에 명백해졌다"면서 "
◆"황사 가고, 꽃샘추위"…출근길 영하권지난 주말 기승을 부렸던 올해 첫 황사가 해소되겠지만,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당분간 출근길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5~10도 정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기상청은 어제 저녁부터 경기 북부·강원·충청·경북·호남 등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다만 낮에는 10도 이상으로 기온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17일 한국을 찾는다.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블링컨 장관은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한 회의에 참석하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이다.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지난달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가 히타치조선 법원 공탁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 ’단순 항의’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대응 조치를 요구했다.1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날 당 본부에서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 합동회의를 열고 한일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참석한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국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가 지난달 20일 히타치조선의 법원 공탁금 6000만원을 수령한 데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한 의원은 "한미일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최근 자국을 향한 '백기'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 자국 주재 교황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대사 비스발다스 쿨보카스를 외무부로 불러들였다"며 "백기를 드는 용기를 내어 침략자와 협상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교황의 발언에 실망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교황청 수장이 앞으로 강자의 권익을 정당화하고 국제법 규범을 무시하도록 독려하는 대신, 선이 악에 대해 승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에 관여한 외교부와 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을 직권남용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부는 외교관 여권을 발급했고 공수처는 형식적인 4시간 조사로 해외도피를 방조했다. 법무부는 부실한 인사검증에 출국금지를 해제해서 사실상 이 전 장관을 해외 도피시킴으로서 수사가 대통령실로 연결되지 않도록 방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외압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