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배상 기준안을 내놨다.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8일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ELS 주요판매사(은행 5곳, 증권사 6곳)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 결과와 함께 분쟁기준을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ELS를 판매한 국내 주요 은행 및 증권사들은 ELS 판매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 및 절차를 지키지 않는 불공정판매가 확인됐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들이 H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도 영업목표를 무리하게 상향 조정해 ELS 판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넥슨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 5000여명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홈페이지에서 메이플스토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5826명이 접수했다. 집단 분쟁 조정은 50명 이상이 비슷한 피해를 봤을 때 함께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제도다. 이번에 신청 기준의 100배 이상이 모인 셈이다. 소비자원은 신청자들의 피해 금액을 산정하고 있으며 적격 여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참여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2022년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3500만원,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했다.방통위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트위치 측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이같이 의결했다.오는 27일 국내 사업종료를 앞둔 트위치는 2022년 9월 국내 이용자의 시청 화질을 1080p(FHD)에서 720p(HD)로 제한하고, 같은 해 12월 13일에는 VOD 시청 서비스를, 지난해 2월 7일에는 VOD 생성 서비스를 중단해 논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도시공사는 개인정보 접근 과정에서 생성된 접속기록의 안전한 보관과 내부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상시로 감시·관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됐다.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기관의 과징금 상한이 높아졌으며 개인정보 취급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필수로 소명해야 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크게 강화됐다.공사는 보안정책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한 쿠팡이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 및 CPLB(쿠팡의 PB사업 담당)가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8개 수급사업자에게 쿠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실제의 하도급거래와 다르게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쿠팡 및 CPLB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편의점 심야영업을 강제한 이마트24가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업계 가맹본부인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 연속 3개월간 심야 영업시간대에 영업손실이 발생한 2개 가맹점이 각각 2020년 9월과 11월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지만,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이마트24는 가맹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천시는 오는 3월부터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하는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거대한 화물차들이 도로 가장자리의 한 차선을 차지한 채 주차되어 있어 교통 흐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화물차를 피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하고, 커다란 화물차에 시야가 가려서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사업용 화물자동차와 전세버스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하지만 아파트, 학교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불법으로 주차함에 따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불법 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외국계 금융사를 대상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UBS증권, 씨티은행, 맥쿼리은행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UBS증권은 지난 2021년 5월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SK 보통주 2만7374주를 매도 주문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UBS증권 측에 지난해 3월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맥쿼리은행은 지난해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와 공시 의무 위반으로 5400만원 과태료를 받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현행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고정된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을 GDP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민생·혁신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공정위는 경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대기업집단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을 현행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GDP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또 경영권 승계 본격화, 외국국적의 동일인·친족 등장 등 경제환경의 변화에 맞춰 명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시세조정이나 부정거래가 발생할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는 전담부서도 신설된다.금융위원회는 7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조기 안착을 위해 감독·검사·조사업무 집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지난해 7월 제정됐다. 같은 해 12월 시행령 및 감독규정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7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기 전 금융기관에 상응하는 감독·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신속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가맹점이 햄버거를 팔면 팔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입니다.”지난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 협의회장의 호소다. 당시 ‘갑질’ 논란으로 국감에 줄줄이 소환된 유통 및 식품업계 최고 경영자들은 이어지는 질책에 ‘상생경영’을 외쳤다.하지만 국감 이후에도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본사의 갑질 논란은 여전했다. 지난 2021년 맘스터치 본사는 상도역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식자재 공급을 끊었다. 점주협의회 구성을 중단하라는 본사 요구를 거부한 대가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고법 행정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1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을 모두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2019년 4월 LG생활건강은 공정위 서울공정거래사무소에 쿠팡이 코카콜라와 생활용품 납품가를 낮추라고 강요했다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공정위는 이에 2021년 LG생활건강의 손을 들어주며 쿠팡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32억9700만원의 과징금을 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및 활동을 이유로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한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가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상도역점 가맹점주 등 61개 가맹점사업자가 2021년 3월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구성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파트 옥상 등 중계기·기지국 설치 장소에 대한 임차료를 담합한 이동통신업체가 2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 건물 옥상 등 이동통신 설비 설치 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한 3개 이동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및 SKONS(SKT의 100% 자회사로 임차관련 업무를 SKT로부터 이관받아 수행)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들 3사(시기별로 담합 가담사는 항상 3개사였던 점을 고려해 4개사를 통칭할 때 3사로 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SK실트론 사익 편취' 제재 불복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 홍성욱 황의동)는 24일 공정위가 최 회장과 SK㈜에 부과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017년 SK그룹 산하 투자회사인 SK㈜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19.6% 추가 매입했고, 이후 최 회장이 나머지 29.4%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