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OCI그룹와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남겼다.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한미사이언스 주총서 형제 '완승'…'OCI 통합' 무산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그룹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줬지만, 소액주주가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을 지지하면서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OCI 측도 소액주주의 뜻을 받아들여 "통합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안한 후보인 임종윤 전사장(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교수(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그룹 출범이 무산됐다.국민연금공단이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줬지만, 소액주주가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을 지지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OCI 측도 소액주주의 뜻을 받아들여 "통합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식화했다. 28일 오후 12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추천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후보자의 이사 선임이 모두 부결됐다.반면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오늘(2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간 막판 협상이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자정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협상 결렬을 선언키로 했으나, 일단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상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5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배달앱 시장을 장악한 ‘배달의민족(배민)’ 보이콧을 본격화한다. 가맹점주들은 배달앱의 ‘폭리 취하기’가 임계점을 넘어 시장을 와해시키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이대로 가면 치킨값이 4만원까지 오를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지난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의 모 식당에서 교촌치킨, BBQ, bhc, 굽네치킨, 푸라닭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가맹점주협의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배달앱 플랫폼들의 횡포가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28일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예고됐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오는 27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되면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할 예정이다.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지하철은 출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상범 국민의힘 서울 강북갑 후보가 강북구 소재 시립병원이 부재한 현실을 고려해 "여당 후보로서 서울시와 협의해 고령층과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립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어린이 병동을 포함한 강북구 시립종합병원 유치를 통한 '강북구 의료환경 개선'을 공약을 26일 발표했다.전 후보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고령층 의료수요에 앞서 시립 종합병원 유치로 필수 의료를 탄탄하게 제공하고, 특히 강북갑 지역 어린이들이 24시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 응급 상황에서 아동의 생명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공식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의안을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다.이번 결의안은 한국을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을 의미하는 'E10(Elected 10)'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새 결의는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분쟁 당사자의 존중 아래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종섭 호주 대사, 출근 11일만 귀국'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전날(21일) 오전 귀국했습니다.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대사로 내정돼 외교관여권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M&A) 무산에 따른 계약금 반환 항소심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승소했다. M&A 무산의 책임이 현산에 있다는 것으로, 법원은 1심과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판사 김인겸·이양희·김규동)는 21일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현산,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담보) 소멸통지,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현산과 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재판부는 "현산 등은 인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18일 오전 진행했던 삼성전자의 마지막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쟁의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전삼노는 이날 협상 결렬의 원인에 대해 "사측이 당초 제안하기로 했던 '휴가제도 개선안'과 노조 측이 요구한 '성과급 지급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 나노파크에 위치한 전삼노 사무실을 찾아왔고 오전 9시부터 노조와 마지막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삼노 측이 사측의 입금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교섭 7차례를 포함한 삼성전자 노사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다올투자증권의 주주제안이 무산됐다. 칼자루를 쥔 소액주주들이 대부분 이병철 회장의 손을 들어준 영향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이 대부분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77.4%의 주주가 출석했다.이번 주총은 대주주인 이 회장과 2대주주인 김 대표의 표 대결이 걸린 만큼 많은 큰 관심을 받았다. 양측 간 지분 차이가 약 11% 차이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소액주주의 표심에 결과가 엇갈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청주시 흥덕구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로 등록한 자당의 두 후보에게 '지역 관련 정책토론회'를 제안했지만 도종환 예비후보 측이 거부해 토론회가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흥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열린 '경선 후보자 설명회'에서 중앙당이 두 예비후보를 상대로 제안한 정책토론회에 대해 도종환 예비후보 측이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제57조 3의 3호에 따라 경선 후보 등록 시 지역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를 점친 여론조사가 발표되자 국내 배터리·반도체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집권 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한다고 공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점차 무게를 더하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에서 시행 중인 반도체 지원법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