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황제 조사' 논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더욱 옥죄고 있다. 검찰이 공수처의 보도자료 허위 작성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공수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 등 관련자들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문 담당관은 당초 예산 관련 업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파견됐으나, 공수처가 아직 정식 대변인을 선발하지 못해 대변인 직무대행 역할까지 맡고 있다.검찰의 이번 수사는 이 지검장의 '황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의 부작용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경찰에 수사권이 생기면서 검찰로 접수되는 고소·고발 건수는 눈에 띄게 줄었고,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및 재수사 요청 건수도 증가했다.대검찰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개정 형사법령 운영 현황에 따르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올해 3월까지 경찰이 검찰에 송치·송부한 사건은 총 22만7241건으로 전년 동기 29만874건의 78.1% 수준이다.지난해까지 경찰은 수사 이후 모든 사건에 기소 혹은 불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쌓여가는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을 했거나 폐업을 고려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상 법률지원에 나선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다시시작(ReStart) 법률지원 사업'을 지난해 9월 시작한 데 이어 26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소상공인 밀착 상담·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다시시작 법률지원단'의 민간 변호사들이 센터에서 채무상담을 받은 채무자를 위해 개인파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4·7 재보궐선거 이후 다시금 거세게 불붙은 성별 갈등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특히 군 복무와 관련해 '여성 징병'에 이어 '소년병 징집' 청원까지 제기됐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징병 대신에 소년병 징집을 검토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현역 입영 자원이 부족하면 여성 대신에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징집하라"고 촉구했다.그는 "이 정도 연령의 남성이면 충분히 현역병으로 복무가 가능하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상생방역, 청년 지원, 부동산 대책 등을 거듭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서울은 상당기간 동안 겨울잠에 빠져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지속되어 온 일률적 영업제한 조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절벽으로 내몰았고, 취약계층은 안전판 하나 없는 추락을 겪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모든 국민을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그 피해는 2030 청년세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 발생하며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은 715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집계됐다. 735명은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6661명이며, 이들 가운데 10만6459명은 격리해제됐고 180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35명, 격리해제는 582명 늘었고 격리 중인 환자는 22일 0시 기준 8394명으로 전날보다 151명 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절차가 마침표를 찍었다.정부는 20일 ILO와 화상으로 'ILO 핵심협약 비준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LO 핵심협약은 기탁 후 1년이 지나는 내년 4월 20일부터 발효된다.이날 기탁식에는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이번 기탁식에 대해 정부는 수년간의 사회적 대화, 노동관계법 개정, 국회 비준 동의 등을 거쳐 추진해 온 핵심협약 비준 절차가 완료된 것이라고 강조했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논·서술형 시험이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교육부는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5년부터 중·고교(초등은 2024년)에 적용되는데, 가장 주요한 내용은 고교학점제다.지난해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내년 중 특성화고와 일반고에도 부분 도입되고,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적용된다.고교학점제는 수업량의 기준을 &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검찰의 지향해야 할 가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에 있다"고 강조했다.조 직무대행은 20일 오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 교육을 받고 있는 검사 30여명과 7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조 직무대행이 총장을 대행한 이후 검찰 수뇌부가 아닌 일선 검사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 직무대행은 "국민들 눈에 비친 검찰의 자화상은 '힘이 세고 무섭다, 강자에 약하다, 오만하고 폐쇄적이다'라는 것"이라며 "항상 우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차기 교육과정에는 '고교학점제' 관련 내용이 공식적으로 포함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 후에도 원격수업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발표했다. 교육과정 개정이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은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 교육 구현과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측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수사 중단 외압을 넣은 적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2019년 6월경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이성윤 검사장을 비롯한 반부패·강력부에서는 안양지청에 위 사건의 수사 중단 등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특히 이 지검장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마치 수사결과나 사실인 것처럼 상세하게 보도된 것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의 수가 줄어든다.서울시는 어린이집 학부모와 보육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인 '교사 대 아동비율'을 개선해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을 줄이고 보육서비스의 폼질을 높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개모집을 거쳐 국공립 어린이집 110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선정 어린이집에는 어린이집마다 보육교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인다.7월부터 추가 채용된 교사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거듭 요청하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지방세 전환과 100% 공동 과세를 제안했다.오 시장은 20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오는 29일이면 정부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확정 공시하게 되지만 현재까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정부차원의 개선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핵심 쟁점은 공시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형평성, 그리고 정확성"이라며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하여 정부의 입장을 조속한 시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오 시장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년여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권이 청년 민심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여성 징병'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된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원글은 20일 오전 기준 10만명이 넘는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청원인은 "나날이 줄어드는 출산율과 함께 우리 군은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고, 남성의 징집률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