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수술 없이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국산 ‘인공판막’이 상용화된다.서울대병원 연구팀(김기범·김용진·임홍국)은 태웅메디칼과 공동으로 개발한 '폐동맥 인공판막'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스텐트를 이용해 ‘폐동맥’에 이식하는 인공판막이다. 현재 ‘대동맥 인공판막’은 시판 중인 제품이 많지만 폐동맥 인공판막의 상용화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현재 인공판막을 이식할 때는 가슴을 여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폐동맥인공판막은 처음부터 가슴 절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12세 미만 어린이의 절반 가량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24일 17시 기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명 가운데 52.6%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질병관리본부·교육부가 공동으로 시행한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 접종주간’ 캠페인으로 최근 2주간 어린이 접종률은 27.2%에서 52.6%로 25.4%포인트 상승했다.유료접종일 때 만 1~18세 접종률이 45.7%였던 점, 사업기간이 내년 4월 30일까지로 남아있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일부 항암제의 사용으로 발생한 독성을 줄여주는 주사제가 상용화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maceuticals)가 개발한 캡조리(Khapzory, 성분명:레보류코보린)를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사용으로 발생한 독성 경감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FDA는 세 가지 경우에 대해 캡조리의 사용을 허가했다. 메토트렉세이트(엽산길항제)를 과다투여 받은 골육종(뼈에 발생한 악성종양) 환자의 구조치료(Rescue therapy), 그리고 메토트렉세이트 투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10월분 아동수당이 오는 25일 209만명에게 지급된다.보건복지부는 두 번째 아동수당 지급대상이 209만명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매달 지급하는 수당으로 지난 9월 처음 지급됐다.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며 수당은 1인당 월 10만원이다. 단, 상위 10% 수준 고소득자의 자녀는 지급 대상이 아니다. 수당은 매월 25일 지급되며, 25일이 공휴일이거나 주말이면 조기 지급된다.현재까지 236만5000명(0∼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 분야에서 신뢰성 높은 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관계 부처간 협력을 강화한다. 생산된 통계는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가 정신건강 통계 자료 생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개 기관은 정신건강 통계 생산에 필요한 정보 공유, 국내 및 국제기구에서 요구되는 국가 정신건강 통계 생산,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공동 발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이들은 국가 및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 3년간 발생한 의료분쟁 5700여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500여건에 대한 중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은 의료분쟁 피해자가 조정신청을 해도 의료기관이 거부하면 조정이 성립되지 않는 맹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료분쟁중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년 6월) 의료사고 등으로 발생한 조정·중재 신청건수는 모두 5768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이 조정·중재 자체를 거부한 사례는 2560건(44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 샐러드, 잘라서 소분한 과일 제품 등은 37℃에 방치될 경우 2시간 만에 병원성대장균이 최대 2배 규모로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방지하려면 구입 즉시 섭취하거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척·절단·포장을 거친 신선편의식품으로 판매되는 샐러드·절단과일의 보관온도별 식중독균 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와 절단과일 제품을 구입해 병원성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뒤 보관온도(4·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 3년간 허가를 신청한 체외진단검사기기 가운데 정확도 등에 문제가 발견돼 ‘신의료기술평가’ 단계에서 탈락한 제품이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앞으로 의료기기 규제 완화를 위해 체외진단기기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 단계를 생략하고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이럴 경우 부정확한 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정책의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신의료기술평가를 진행한
김두현(왼쪽 세 번째)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13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공동 수상자인 아론 못소알레디(〃첫 번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복지부 장관, 닉 허버트(〃두 번째)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론 못소알레디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결핵 조기 진단 시스템과 치료신약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보건정책을 실시하고,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전세계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은 각국 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사용되는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Dupilumab)’가 천식환자에게도 처방이 허가됐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리제네론·사노피의 듀피젠트를 12세 이상 천식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듀피젠트는 아토피 피부염의 근원이 되는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체 의약품이다.이 약물이 천식환자에게 보인 효과는 3번의 임상에서 확인됐다.Trial 2에서는 천식환자 1902명이 참여해 듀피젠트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패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받는다.DBV테크놀로지스(DBV Technologies)는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비아스킨 피넛(Viaskin Peanut)’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FDA에 제출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비아스킨 피넛은 경피 면역치료(EPIT)의 일종으로 땅콩에 함유된 단백질이 극소량 첨가돼있다. 이 패치를 붙이면 몸이 땅콩 단백질에 대한 내성을 기르게 되면서 알레르기 반응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백신을 맞아 감기에 대한 항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의 화재안전·의약품관리 등에 대한 평가기준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2주기(2019년~2020년)를 앞두고 새로 적용할 평가기준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2주기에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감염사고 등을 대비해 소방훈련 및 의약품 관리 등과 관련된 기준이 강화된다. 구체적으로는 직원소방교육,훈련참여, 금연 등 안전기준 강화, 주사용의약품 등 의약품 관리기준 세분화, 일회용 주사기 등 위험물질 관리를 위한 기준이 추가됐다.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장애인의 기대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에게 국민연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등록장애인의 평균 수명은 74.3세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2.4세(OECD 기준)인 점을 고려할 때, 약 8세 정도 짧은 것이다. 장애인의 평균수명은 중증도 혹은 유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최중증인 1급 장애인의 평균수명은 69.3세로 전체 국민의 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부당한 방법으로 의료급여를 받아 낸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약 20년 만에 개정된다. 정부는 병원이 감독관청에 부당청구 사실을 자진신고하면 행정처분을 감경·면제하는 규정도 신설했다.보건복지부는 행정처분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처벌 기준을 세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의료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생활이 어려운 국민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정부는 내달부터 행정처분 대상 월평균 최저 부당금액을 15만원에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현행 국민연금 체제에서는 평균소득의 25%만을 노후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 최소한의 생계조차 유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테면 매달 227만원을 버는 평균소득자가 국민연금에 25년간 가입하면 노후에 연금으로 받는 금액은 월 57만원에 불과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소득·가입 기간별 국민연금 월 수령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의원실은 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9%로 고정한 상태에서 국민연금 가입자의 소득별,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