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문재인 정부 시기 정치검찰의 마구잡이 수사 결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판결 소식을 전하며 "문재인 정권 시절 국정 농단이란 프레임을 씌워 보수층 인사 1000여 명을 수사하고 수백명을 구속기소 했다"면서 "대부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 강요 등 부패 사건이라기보다 정치적 판단으로 마구잡이 수사를 하는 바람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진한 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26일 오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 기소 후 약 4년 11개월 만이다.양 전 대법원장은 각종 재판개입 혐의와 법관 부당사찰 및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 및 동향 불법 수집혐의, 옛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비자금 조성 등 47개 범죄 혐의를 받았다.그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소송 중인 유튜버 '탈덕수용소' 측이 1심 판결 항소에 이어 강제집행정지까지 신청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는 장원영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 17일 항소장을 제출하고, 23일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장원영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송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날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이어 지난 23일 강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가 확정됐습니다.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오후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 결과,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됩니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600여 곳입니다. 투표 결과는 오늘(12일)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계자들은 이날 자정까지 진행한 투표에서 워크아웃 개시 조건을 높은 수준으로 충족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소비자들을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SK케미칼·애경산업 대표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1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1심 판결은 3년 만에 뒤집혔다.서울고등법원은 11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이사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1심을 파기하고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날 "이 사건을 선고하기 직전까지 사건의 법리부터 양형까지, 각 피해자와 피고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캄보디아 현지 법인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한 로비자금을 현지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10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국제상거래에 있어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상업은행 인가 자금이 기업활동에 쓰였고 개인적인 용도로 쓰이지 않아 뇌물이나 불법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나머지 임직원 3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앞서 김 회장은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그룹이 최근 김정수 부회장의 아들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습니다. 올해 이립(而立) 30세인 전 상무는 이번 승진으로 식품업계 최연소 임원에 등극했는데요.업계 안팎에서는 그의 조기 등판을 두고 회사가 ‘오너 3세’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에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경기 남양주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조광한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그의 네 번째 저서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발간에 따른 북콘서트다.이날 북콘서트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은 물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3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워 조 예비후보의 평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선보인 '으랏차차'는 '조광한의 힘 셋', '선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 국민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의 성 추문을 놓고 프랑스 사회가 분열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980년 영화 '라 붐'으로 세계적 배우가 된 소피 마르소는 이날 공개된 주간지 인터뷰에서 "드파르디외는 스타 배우가 아니라 세트장의 직급이 낮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폭로했다.마르소는 "드파르디외의 전문 기술은 저속함과 도발이었고, 모두가 그 점을 사랑했다"며 "내가 참을 수 없는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때 많은 사람이 나에게 달려들었고, 나를 골칫덩어리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4년 2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아울러 8억9000만원 추징 명령도 확정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열고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에 대해 "남 일 같지 않다"며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며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고 했다.이어 "언론은 이에 동조하여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며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지적했다.조 전 장관은 또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과 방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에게 검찰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8일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심리로 열린 배모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배 씨는 "저는 제 잘못을 많이 깨달았다. 앞으로 더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며 "선처해달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자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20년간 감옥 살이를 했던 호주 여성이 끝내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호주 정부가 해당 여성에게 지급할 배상금이 호주 역사상 최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항소법원은 살인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캐슬린 폴비그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그는 1989∼1999년 생후 19일∼18개월 된 자신의 두 아들과 두 딸 총 4명 중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내의 비이재명계(혁신계)로 분류되는 '원칙과상식' 소속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이 14일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명(비이재명)·친명(친이재명)계 등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부 체제를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에게 간곡하게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 발만 물러서 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이어 "당 대표가 선당후사(先黨後私)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 이 결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