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피해자에 위자료 지급해야"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가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살균제와 폐 질환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작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폐 손상 3단계' 피해자에 대한 배상 결정입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모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김씨에게 위자료 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9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가 조속한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9일 오전 9시부터 시한부 경고 파업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다만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협정에 따라 100% 운행한다. 퇴근길은 일부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서울시는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담보로 노조측 불만을 드러내는 파업에는 타협없이 원칙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악습을 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경영계가 즉각 '유감'을 표명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민주당 등 야당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민주당은 앞서 소관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9~10일 시한부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파업 영향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국감장에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한 서울교통공사 경영합리화 계획은 허구"라며 "오 시장이 노사 단체교섭의 최대 쟁점에 대해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결과 단체교섭이 파국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이어 "서울시와 공사가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계획을 끝내 거두지 않고 노조 측이 현장안전 인력 공백을 우려해 제안한 올해 정년퇴직 인력 2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서울지하철이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8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교섭에 나섰지만 최종 결렬됐다.이날 교섭은 인력감축이 핵심 쟁점이었다. 사측은 적자 탈출을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17조6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 공사 측의 입장이다.이날 교섭 결렬 이후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와 사 측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의 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8일 사측과 최종협상을 벌인다.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교섭에 나선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인력 감축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지하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노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계가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하는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 경제단체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지고 더 이상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차례 호소했음에도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상황에 참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동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대해 동의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하면서 EC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한층 순조로워질 전망이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날 EC에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내용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제출한다.대한항공이 제시한 시정조치안이 EC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과 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광동제약이 세계적 과일 브랜드인 ‘썬키스트’의 국내 판권을 가져오면서 주력 제품 ‘비타500’에 썬키스트 브랜드를 더한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예고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썬키스트 그로워스와 상표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상표권은 내년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광동제약은 썬키스트 브랜드 제품들의 생산‧판매와 신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 브랜드 확보 차원이 아닌, 시장 전반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그동안 썬키스트 브랜드는 LG생활건강의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가 사력을 집결해 준비해온 대규모 언어모델(LLM) AI '믿음(Mi:dm)'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설명회에 KT의 수장인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이 불참,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오픈AI의 챗GPT 이후 초거대 AI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세계적 관심사이자 국내 IT업계의 최대 화두다. 따라서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의 '믿음' 출시는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왔다. 1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역대급 행사로 기대됐던 지난달 31일 기자설명회에 김 사장은 물론 KT의 AI사업을 총괄하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드디어 만난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이뤄지게 될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 회동할 예정이다.앞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윤 대통령도 함께 만나자며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제안 했던 만큼, 김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환담 자리 이후에도 여야가 향후 대화와 협치를 하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300선 '붕괴'…2299.08 마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4.09포인트(2.71%) 하락한 2299.0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6일(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홀로 47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7억원, 11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압력이 3개월 연속 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현재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두 곳의 카드사만 현대자동차의 인증중고차 결제서비스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 할부금융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은 해당 서비스 제공을 아직 준비 중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24일 오픈한 인증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계약금 등의 결제가 가능하다.반면 KB국민·삼성·롯데·하나 등 타 카드사들은 고심 끝에 현대차 인증중고차 플랫폼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해당 플랫폼 참여를 희망했지만 현대차가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는 스페인 권역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명예자문관 2명을 추가로 위촉하고, 25일 시청 시장실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이번에 위촉된 자문관은 이태분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과 쥬셉 조나스 꼬르떼스 NEBEXT 이사다.시는 지난 6월 권태면(스페인)‧이정관(미국) 자문관을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한 데 이어, 스페인 세비야 등과의 미래산업 교류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에 스페인 권역 담당 자문관 2명을 추가 위촉했다.이태분 국제명예자문관은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이자, 유럽한인총연합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