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며 올해 2분기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LG화학이 올해 하반기 시황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27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변기대 석유화학 경영전략 상무는 "석유화학 부문 자산 매각 관련 결정된 바 없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회사의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구조 고도화 및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유사의 석유화학 사업 진입과 중국의 확대 등 경쟁력 약화로 인해 다운스트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 제품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 늘고 있는 추세에 완성차 업체들도 직접 광물 확보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광물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직접 나서고 있다.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지난 3월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에 45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연 200만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얻을 수 있다. 칠레 SQM, 미국 앨버말, 캐나다 네마스카리듐(수산화리튬) 등 광산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 1월 6억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1300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승인 과정에서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투표 찬성 압력을 행사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7월 우리 정부를 상대로 7억7000만달러의 국가 배상을 요구하는 ISDS를 제기했다.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의 7.12%를 보유하고 있었다.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20일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가 엘리엇 측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가 'K-배터리'의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핵심 광물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공급망 다각화의 일환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모비스와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이 내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한다. 이 합작법인은 전기차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2021년까지 약 100만톤 이상을 생산했으며, 매장량은 7200만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이어 폴란드 총리와 상·하원 의장들과 잇달아 만나서 양국 간 경제 협력과 관련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전략 산업 협력 확대'라는 메시지를 건넸고 폴란드 측 인사들도 교류 증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통상·투자 분야 확대에 나서기로 한 만큼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빠르게 가시화될 전망이다.윤 대통령과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리튬 확보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뿐만 아니라 LFP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김종수(55) 경북도 전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1일자로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신임 김 사무처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학위를 마쳤다.지난 1997년 제33회 국가기술고시와 제3회 지방고시를 동시에 합격해 1998년에 사무관으로 임용돼 경북도 FTA농축산대책과장, 농업정책과장, 문화엑스포 행사기획실장, 영천시 부시장 거쳐 경북도 대변인, 복지건강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농축산유통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영천 부시장 재임 시에는 자원봉사 평가 우수시 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으로서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은 이날 주석궁에서 95분간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 정부와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간의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이 문제에 참전하면서 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국제투자 분쟁해결센터 중재재판부가 한국 정부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 대해 약 69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피해를 끼친 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건 당연하다"며 "배상액은 국민 세금이 아닌 책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내내 웃음꽃이 폈다. 전기차 수요의 탄력이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완성차들은 배터리 업체에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북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실적 상승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급성장 덕에 K-배터리 실적 '점프'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탑재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도 동반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372만3000대로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국내 기업의 배터리 핵심 광물 중국 의존도가 올해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가 한층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53% 수준이던 배터리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는 1년 만에 8.3%포인트 증가한 61.3%를 기록했다.배터리 광물의 원산지는 호주(리튬), 콩고(코발트), 남아공(망간) 등으로 분집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제련시설이 중국에 있다 보니 상품화를 위해 중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보조금 제외 대상인 '해외우려단체(FEOC)' 세부 지침이 이달 중순 발표된다. '중국산 원료 절대 불가'와 같은 최악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의존도 80% 넘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호주, 미국 기업 등과의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중 IRA 의견 수렴 기간이 종료된다. 이후 미 상무부는 이를 종합해 '해외우려단체(FEOC)' 세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IRA는 북미 지역에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의 관심 있는 현상을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동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올해부터 카페 메뉴에 수입멸균우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산우유 가격이 계속 오르자 원가절감 차원에서 수입멸균우유로 바꾼 건데요. A씨는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지만, 유통기한이 길고 실온보관도 가능하다”며 “앞으로 수입멸균우유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우리 서비스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도 연내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비스산업발전 TF 회의'를 주재한 추 부총리는 "서비스 산업은 내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대에서 60%대로 확대됐으나 수출 비중은 30여년간 15% 내외에서 정체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내수 위주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캐나다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풍부한 천연자원에 넉넉한 투자금 지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이 결정되면서 건설 중단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희비도 더욱 극명해지고 있다.캐나다는 세계 2위 천연자원 공급국으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생산 핵심 원료가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지난해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평가'에서 캐나다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지리적 인프라 속에서 캐나다는 배터리 투자를 위한 보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