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채권평가손실이 늘어나면서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올해 상반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1조68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했다. 하지만 RBC비율이 급락하고 있다.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201.53%로 안정적이었으나 올해 3월말 기준 131.55%까지 떨어졌다. 이어 9월말 기준 RBC비율이 107.28%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농협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97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성적이다.특히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원을 넘어선다.농협금융은 농협법으로 인해 농협의 고유목적사업을 위해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분담금을 지급한다.이에 3분기까지 지급된 농업지원상업비는 3379억원이다. 이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2조2023억원으로 지난해 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금융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2년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김용기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대면회의와 화상회의를 연계해 계열사 글로벌사업 담당 부서장과 농협금융의 전 해외점포장이 동시에 참여했다.농협금융은 회의에서 올해의 글로벌사업 주요 성과와 연도말 사업 마무리 계획을 진단하는 한편, 저성장·고금리·강달러 추세에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2023년 사업 추진방향과 중점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인 NH선물에서 7조원대 수상한 외화자금이 송금된 것으로 알려져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나섰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선물(대표이사 이창호)에 개설된 외국 법인의 국내 투자 전용 계좌에서 해외 송금창구로 의심되는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은행 계좌에서 무역거래 대금인 것처럼 속이고 거래가 이뤄진 것과 달리 비은행권에서 포착된 사례는 처음이다.금감원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NH선물을 통해 약 50억달러(7조원) 규모의 외화 송금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도 국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금융이 최근 7년간 중도상환수수료 등으로 8797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농협카드·상호금융·농협생명·하나로마트가 중도상환수수료, 카드소멸포인트, 하나로마트 포인트 등의 명목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8797억원을 수취한 것으로 집계됐다.농협상호금융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취액은 5205억원으로 가장 컸다. 연도별로는 2018년 1037억원, 2019년 1125억원, 202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당연히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손 회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송 전망을 어떻게 보냐'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금융기관이 시스템에 참여할 때는 해당기관별 책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승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지난해 국감 요구사항에 보면 '옵티머스 펀드 자산 회수율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태양광 발전 관련 대출 부실 우려에 대해 "현재까지 채권 관리에 문제가 없지만 철저히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양광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태양광 대출 부실 우려가 있다'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채권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채권에 대한 적립은 하고 있지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적립해 나가겠다"면서도 "현재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 임직원의 지난 6년간 횡령·배임·금품수수 등 범죄 피해액이 6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농해수위 간사)이 농협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범농협 전체의 횡령 등 사고는 총 245건(6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축협은 매년 30~40건씩 212건 520억원의 사고가 발생해 아직 227억원은 회수되지 않았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22건(86억6000만원)의 사고가 발생해 46억30000만원이 미회수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농협이 농민을 위해 쌀 소비 촉진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지만,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의 구내식당 쌀 소비는 최근 5년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농협중앙회 및 농협 계열사 구내식당에서의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영으로 운영 중인 구내식당은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이 있다. 농협중앙회의 구내식당은 2017년 쌀 소비량 2만416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NH저축은행은 유윤대(62) 부사장과 이종욱(61) 경영지원본부장의 임기가 올해 12월 31일까지 3개월 연임됐다고 5일 공시했다. NH농협금융지주의 연말 경영진 인사를 앞두고 임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신임 준법감시인에는 배종찬(53) RM영업1부 부점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 3개월이다.유윤대 부사장은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부행장)을 거쳐 2020년 10월 1일 NH저축은행 영업본부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3년 동안 소멸된 농협 NH포인트 규모가 234억원을 넘어섰다. NH포인트는 농협 계열사의 가맹점에서 적립할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사용처가 다양하지 못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5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포인트 소멸 금액은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234억7000만원이 사라졌다. 이를 연간으로 따지면 64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매년 소멸되고 있는 것이다.적립 채널별로 살펴보면 NH카드에서 발생한 소멸 포인트는 200억3000만원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907억4000만원. 5년여간 은행권 임직원이 횡령한 금액이다. '내부통제 책임론'이 불거진 국내 5대 은행장들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기도 하다. 이번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1일 금융감독원, 17일 신용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 20일 예금보험공사·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을 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능력 '낙제점'을 받았다. 금리 민감도 확대를 예상하고도 RBC 관리에 소홀했으며, 해외 PF투자에 수조원 규모를 쏟아부었지만, 수십억원의 환헤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보험영업에서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데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일이 빈번했고,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IT검사역을 줄이고 업무경험이 없는 IT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시중은행 뿐만 아닌 상호금융권에서도 횡령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지만, 형사고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농협에서 62건(154억원), 신협 58건(78억원), 수협 20건(53억800만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횡령금액은 총 286억3800만원이다. 하지만 회수율은 63.35%(181억4200만원)에 그쳤다. 은행별 회수액은 농협 106억8400만원, 신협 52억300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농협생명이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농협생명은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모방식에 의한 사채 신종자본증권 2500억원을 발행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사업연도말 자기자본 3조9844억원 대비 6.27% 규모다.농협금융지주가 인수한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이자율은 6.334%로 매 3개월마다 연간이자의 1/4씩 이자를 지급하고, 2052년 만기일(9월 28일)에 일시상환한다. 5년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으며, 미상환시 30년 자동연장되는 조건이다.앞서 농협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