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에게 현금 총 9400만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당시 돈 전달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9명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했다. 이들은 당시 송영길 당대표 경선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검찰은 9400만원의 자금이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살포된 것으로 파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5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의 횡포가 도를 넘었다"며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이 이른바 '선량한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기업들이 플랫폼 내에서 중소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피해가 생기는 걸 방치하는데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팽배하자 국민의힘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오는 18일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입쌀 사용 실태가 드러나며 질타받았던 CJ제일제당이 여전히 다수 생산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의 수입쌀 사용 행태는 쌀농가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38개 제품에 걸쳐 수입쌀을 원재료로 사용 중이다. CJ제일제당이 운영 중인 온라인몰 CJ더마켓의 판매제품 중 수입쌀을 사용한 제품은 '햇반쿡반' 브랜드 제품이 21개로 가장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중앙회가 광고대행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계열사인 농협네트웍스가 대행사를 인수하고 자금은 농협은행이 대주는 형식이다. 하지만 최근 인수 금액을 놓고 은행 안팎에서 고평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농협네트웍스에 총 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결의했다.농협네트웍스는 해당 자금을 통해 광고대행사 인수와 내부 운전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광고대행사는 인터콤 어소시에이션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농협금융, 농협은행, 농협캐피탈, 농협목우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전세사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세계약 시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전세 앱'이 출시된다. 아울러 보증금 사고 위험이 많은 집주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증사고 이력이나 체납 이력도 공개한다.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은 임차인이 전세계약을 맺을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전세 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범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의 후속조치로 안심전세 앱 개발에 착수했다. 구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부산 본점 이전을 추진하는 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선발대를 먼저 보낸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해양산업금융실 내에 조선·해운담당 금융실을 만드는 조직개편안을 논의한다.부산을 해양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해 산업은행은 일단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일부 직원을 내려 보낸다는 계획이다.산업은행은 최근 강석훈 회장 직속의 태스크포스(TF) 형태로 '부산 이전 준비단'을 만들었다. 준비단은 선박금융 부서에 대한 부산행 조직개편안을 마련해왔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폭로했던 심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국감장에서 대국민 거짓말 잔치를 한 셈"이라고 쏘아붙였다. 전 위원은 또 "청와대 대변인으로 관사 제테크를 한 흑석선생(김의겸 지칭) 전력에 이어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제대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만 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당임을 부정하는 민주당, 169개라는 의석수가 부끄럽다. 자신들의 책무를 망각한 채, 오로지 이재명만 외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말 손톱만큼이라도 민생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쏘아붙였다.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전면 거부했고, 김의겸 대변인은 국감장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감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조상준 기조실장 사임은 '일신상의 사유'"라며 "서해 공무원의 피격 당시 국정원은 SI(특별 취급 기밀정보)를 통해 '월북'이란 단어를 인지했다"고 밝혔다.이 기자회견은 국정원 내 별도의 장소에서 국정원 국정감사가 행해진 이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나온 상황을 토대로 브리핑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국정원 국감 관련 기자회견장에는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야당 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국정원 대상 국감날 하루 전 사직했다. 임명 4개월여 만이다.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6일 국정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과 수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전날인 25일 오후 9시경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실은 바로 그날 면직 처리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조 실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월 3일 임명된 조 실장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대검 연구관, 대검 형사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24일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의 제1라운드 격돌에 이어 25일 또 다시 맞붙었다.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25일 입장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제 질문에 한 장관은 대뜸 '장관직을 걸겠다'며 국감장을 도박판으로 만들었다"며 "저는 뒷골목 깡패들이나 할 법한 협박에 말려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모든 것을 걸었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이 전날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심야 음주가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침묵 시위를 열었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오를 갖춘뒤 '야당탄압 중단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이들은 또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모욕 막말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을 정조준 해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지만,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참석차 국회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김의겸 의원은 어제 오후에 (해당 발언 이후) 국감에는 들어오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앞서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의겸 의원은 앞서 전날 법사위의 법무부 등 대상 국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바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정 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하겠다고 밝혔다.24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방위에 "오후 8시 30분에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고의 원인이 됐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1일 과방위에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일본 포럼'을 SK그룹이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