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중의 발언에 대해 MBC가 자의적으로 자막을 입혀 방송한 사건'을 두고 격돌했다.국민의힘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며 "박성제 MBC 사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다른 언론사도 같은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며 "MBC를 향한 여권의 압박은 '언론 길들이기'"라고 응수했다.앞서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한 발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린 12일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과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정면충돌했다.이날 회의에서 과거 김 위원장이 윤건영 의원을 향해 했던 '종북 발언'이 발단이 됐다.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문제제기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 질의에서 시작됐다. 전 의원은 "지난해 (김 위원장은) 윤 의원에 대해 '종북본성 드러낸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대화가 가능하겠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장들이 5년 만에 국감장에 줄소환됐다. 채용비리와 론스타 사태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로부터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막힘없이 해명했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임동순 수석부행장이 대신 참석했다. 5대 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4대 은행장들은 질의에도 매끄럽게 대처했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시중은행장이 점포를 줄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점포를 줄이는 대신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지점을 운영하겠단 의지를 보였다.시중은행은 201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1112개 지점을 폐쇄했다. 2017년 304개로 지점 수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2018년 74개, 2019년 94개, 2020년 216개, 2021년 209개 점포가 사라졌다.올해도 8월까지 179개 지점이 닫아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 방안 논의에 대해 공정시장가액비율 하한을 6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 등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안했다.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국세청이 종부세 과세 자료를 검토해 행정안전부에 송부하는 오는 20일까지가 (1주택자 종부세 완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그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입법 과정을 고려하면 1주택자의 혼란은 이미 피할 수 없게 됐지만, 집값이 오르면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에 현수막을 걸어 '윤석열 정부가 경로당 냉난방비를 삭감했다'고 비열하게 선동하고 있다.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질타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도 전국 경로당에 냉난방비와 양곡비는 올해와 똑같은 수준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인상으로 냉난방비가 오를 경우 예비비를 통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계속해서 "(내년도 정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동해상의 한미일 합동 훈련에 대한 민주당의 '친일 국방' 공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느냐,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군사 협력'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기조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는 데 유효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하면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당연히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손 회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송 전망을 어떻게 보냐'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금융기관이 시스템에 참여할 때는 해당기관별 책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승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지난해 국감 요구사항에 보면 '옵티머스 펀드 자산 회수율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원가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6일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과도하고 금융당국이 이를 방관했다는 박용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박 의원은 "보험업법 106조에서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총자산의 3% 이상 취득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 15%와 6%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 측은 금융당국이 감독규정에서 취득원가로 계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 과정에서 미사일이 낙탄하고 이후 적시에 주민·언론에 설명을 못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김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감에서 인사문을 읽은 후 업무보고에 앞서 미사일 낙탄과 후속 대처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앞서 군은 지난 4일 심야부터 이튿날 이른 새벽까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이번 순방행사가 외교참사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리 외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오전 외통위가 파행돼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는 평소 소신으로 외교는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되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너무나 엄중하다"며 "오늘 아침에도 북한은 위협적인 중거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4일부터 정무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감에선 론스타 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자료제출로 야당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론스타 관련 TF팀이 활동해 이에 대한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자료가 없거나 관리하지 않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불만을 토했다.이어 오 의원은 "론스타 사건은 정당의 문제가 아니고 실제 국가가 국민의 세금을 통해 3000억원 상당의 외부 배상을 하는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사건에 대해 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대단히 무례하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에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청에 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감사원은 앞서 지난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907억4000만원. 5년여간 은행권 임직원이 횡령한 금액이다. '내부통제 책임론'이 불거진 국내 5대 은행장들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기도 하다. 이번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1일 금융감독원, 17일 신용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 20일 예금보험공사·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을 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정국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오는 4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국민의힘은 국감에서 야당의 정부 비판을 막아내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당시의 대북·안보 정책과 태양광·탈원전 정책 등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제1 야당과 대안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으로 여당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여야의 공방이 오고 갈 국감에서 주목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