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은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집중조사해 주식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 폐지된 기업 총 44곳 중 37개사에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37개사 중 15개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증권선물위원회에 의결 등을 거쳐 조치했으며, 나머지 22개사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치 완료된 사건의 부당 이득 규모는 1694억원이었다. 혐의 종류별로는 부정거래가 7건, 시세조종이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으로 다양했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향방을 가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그룹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창업자 고 임성기 회장 일가는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모녀와 이에 반대한 형제가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25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의견을 내면서 현재까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가운데 3곳이 한미사이언스에 손을 들어줬다.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모두 찬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회사의 질적인 성장을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22일 대상은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양적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에 나설 때”라며 “벨류체인의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원부재료 상승 등의 비용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부진, 아미노산 소재 사업부문 시황 악화에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요 투자가 지연됐다”며 “이에 전사적인 긴축 경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해외 첫 생산공장인 베트남 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소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22일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인규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위기로 주류시장이 위축돼 경영 전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맥주 신제품 ‘켈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소주 제품 ‘참이슬’과 ‘진로’도 트렌드를 반영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이 수출 전용 라면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 경기도 평택 포승과 부산 녹산 등 농심이 확보한 부지도 구체적으로 거론됐다.신 회장은 22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 2공장에 라인 1개를 증설 중이며 국내에도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심이 올해 국내 생산공장을 새롭게 짓는다면 지난 2007년 부산 녹산공장 이후 17년 만이다. 농심은 경기 안양과 안성, 아산, 부산 사상, 구미, 부산 녹산, 평택 포승 등 국내 7곳에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시청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응급의료협의체 3차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주요 추진 사항을 파악했다.응급의료 협의체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병원, 응급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송·전원 지침을 공유했다.수원시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시기별·상황별 피해(예상)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응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확대하고 개원의가 휴진하는 등 파업 동참 움직임이 있으면 병·의원급 의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에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새벽 후보 사퇴를 밝히자 민주당은 이 지역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과 손잡고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일으킨 세 번째 '조카의 난'에서 또다시 패배했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의결권 위임 현황 파악에 시간이 지체되며 10시가 넘어서야 회의가 열렸다.이날 사측의 제2-1호 의안인 자기주식 처분·소각과 관련한 정관의 변경 안건은 찬성률 74.6%로 가결됐다. 박 전 상무 측의 대리인인 차파트너스자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22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의장 인사로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경영 아래 지속가능 성장 토대를 마련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더 큰 성장으로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국홀딩스는 이날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실적 증진'을 회사의 중점 전략으로 제시했다.21일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제51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더 신라(The Shilla) 브랜드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추진,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다지겠다”며 “인력과 프로세스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상품력과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또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쟁이 치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을 민생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주 특보는 최근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24번을 받아 당선권으로 여겨지는 20번 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주 특보는 '호남 홀대'를 주장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지난 20일 국민의미래는 호남과 당직자 출신 인사를 당선권 내로 조정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지만 주 특보는 명단에서 빠졌다. 주 특보는 검찰 수사관 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이 삼성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21일 삼성증권은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종문 대표 선임 안건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경영지원실 담당임원·CPC전략실장·금융경쟁력제고TF팀장·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해 말 삼성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박 신임 대표를 추천하면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삼성증권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가 바이오 전문업체 레고켐바이오이 그룹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자신했다.21일 오리온은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래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레고켐바이오는 향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 축을 이룰 것이며,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앞서 오리온 그룹은 지난 1월 15일 오리온 홍콩법인이자 중국법인 지주사인 팬오리온 코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해 인도 초코파이 시장 확대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 롯데웰푸드가 올해는 미국 등의 선진시장 투자를 본격화한다.롯데웰푸드가 21일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결권을 가진 발행주식 총수(834만5123주)의 85.2% 주주가 출석(위임 및 전자투표 포함)했다.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유지 시세 악화와 주요 원재료 부담액 증가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통합법인 사명변경과 식품 수출 확대, 인도 첸나이의 롯데 초코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