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이 회사의 가자지구 지국장 와엘 알다흐두흐(52)의 아들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작년 10월에도 아내, 딸, 아들, 손자가 공습으로 사망했는데 이번에 아들까지 숨진 것이다. 알자지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북쪽에서 기자들이 탄 차량을 표적 공격해 사진기자 함자 알다흐두흐, 촬영기자 무스타파 투라야가 숨지고 하젬 라자브가 중상을 입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이들은 모두 알자지라 소속 기자로, 이 가운데 함자 알다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서프라이즈'는 아니었다. 윤 대통령이 '쌍특검'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당연히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을 이중으로 과잉 수사해 인권이 유린되며,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관련해 "12년 전 결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여야 지도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포용과 통합의 의미가 담긴 'DJ정신' 계승을 다짐했다.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괴한 피습으로 병원에 입원해 불참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교육부 주관 '2023년 학생 생명 존중 우수동아리 공모전'에서 상대초등학교(포항)가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에서 100교를 선정해 우수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초·중·고 급별 우수 실적이 있는 3교를 선정해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을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상대초(포항)의 '사랑이'라는 생명 존중 동아리를 통해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내용의 동아리 활동을 42회 운영했다. 주요 활동으로 ▲피켓 문구 만들기 ▲보물찾기 쪽지 만들기 ▲고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인구감소 지역에 '소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감소 지역에 한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소규모 관광단지 도입 방안을 반영한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발의할 예정이다.1975년 도입된 '관광단지 제도'는 여러 차례 규제를 완화한 결과 현행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50만㎡ 이상인 대규모일 경우에만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다만 저출산 추세에 고령화까지 더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민주당은 내년 1월초 이른바 '이낙연 신당'이 공식 출범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내년 1월에는 가칭 '개혁신당'을 발족시키겠다고 공언했다.이처럼 여야 양당이 모두 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순항할지 여부는 물론이고 이낙연과 이준석의 신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이 어느 정도의 확장성을 보이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이밖에도 사법리스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찰 조사 도중 극단선택을 한 배우 고 이선균씨(48)와 관련해 경찰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오후 인천경찰청 수사동 5층 중회의실에서 고 이선균씨 사건 관련 수사 진행 경과 등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고 이선균씨에 대한)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공식 입장을 밝히기 전 고 이씨의 사망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한 뒤, 그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10월 28일 1차 출석 시에는 고인께서 다음번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에 대해 "남 일 같지 않다"며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며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고 했다.이어 "언론은 이에 동조하여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며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지적했다.조 전 장관은 또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과 방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어교육과정 연계 수업 사례를 담은 ‘On-세상과 소통하는 온라인 수업교류 모델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도교육청은 해외 학교와 온라인 수업교류 계획-준비-운영-평가 단계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안내하고 학교급별·과목별 수업지도안, 수업 자료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해 학교가 온라인 수업교류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자료집은 ▲(초)영어 전담교사 온라인 수업교류 모델 ▲(초)담임교사 융합프로젝트 연계 국제교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수십 년 중동 분쟁 역사상 아랍권이 입은 가장 많은 인명 손실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가자지구에서 2만57명이 숨지고 5만33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약 70%는 어린이와 여성이다. 가자지구 복구와 재건이 시작돼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기 시작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자지구 당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사실상 출범했다. 이제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얘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에게는 국민의힘의 총력을 모아서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 개인적으로 여러 정책 구상을 비롯해 국민의힘의 힘을 극대화시킬 방안에 대한 준비를 해왔겠지만 야권의 공세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야권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력을 시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다중운집 인파사고 등이 사회재난 원인 유형에 포함된다.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사회재난의 원인 유형에 다중운집 인파사고와 인공위성, 우주선 등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충돌이 추가된다.법 통과 이후 행정안전부는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던 재난 유형의 재난관리주관기관을 지정하고 위기관리 표준·실무·행동매뉴얼의 작성·관리를 통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일련의 재난관리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시도지사의 경우 재난사태 선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028년까지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70%까지 높이고 국내 스포츠시장은 105조원 이상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주재해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비대면 기술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활동과 창업이 가능해졌다"며 "이 기회를 살려 정부는 스포츠 참여와 경쟁력을 확대하고 세계 7대 스포츠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계획은 생활체육 확대, 경기력 강화, 스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