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저출산,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기후 문제와 같이 수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있다. 이 문제들은 개별 정책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이를 한꺼번에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가 지금 필요하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1962년 시작한 신년인사회는 올해로 63회째를 맞았다. 대·중소기업·스타트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 새해 대한민국 경제 도약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열린 경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의 기로에 섰던 포스코가 노사의 극적인 합의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위기를 맞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으로 노사가 한발씩 물러서면서 우려했던 파업은 기우로 끝날 것으로 보여서다. 이번 합의는 파업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 등을 고려해 노사가 최대한 양보한 것도 칭찬할 만 하지만,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 '55년 무파업' 전통을 이어가도록 만든 것은 무엇보다 돋보인다.실제 이번 합의 과정에서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지대했던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지난 55년간 멈추지 않고 흘렀던 포스코의 쇳물이 끊길 뻔했다. 1968년 창사 이후 첫 총파업이라는 갈림길에 섰던 포스코 노사는 31일 아침, 서로의 손을 잡았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양측의 입장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포스코 노동조합원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파업을 피할 마지막 기회는 30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단체교섭 조정회
우리나라 직장분쟁은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인한 재택근무 일상화와 근로자의 권리요구 강화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근로환경이 직장분쟁의 복잡함을 대변한다. 정부가 노동개혁을 공언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노동개혁을 앞두고 역할이 더욱 늘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직장분쟁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근로자와 사용자(고용주)의 ‘상호 존중’을 꼽고 있다. 뉴스웍스는 중노위가 최근 발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을 통해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실천사항을 3회에 걸쳐 집중 조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장인을 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인 '조정과 심판'이 재간행됐다. e-북 형태로 제작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직장 분쟁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노동분쟁 해결의 길잡이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는 노동위원회 계간지 '조정과 심판'을 노동분쟁 가이드북 형태로 새롭게 재구성해 재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2013년 겨울호를 마지막으로 발간이 중단됐던 '조정과 심판'은 주로 전문가용으로 만들어졌던 반면, 이번 '조정과 심판-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은 사회 초년생·
▲준법감시인 이장섭 ▲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김태형 ▲개인고객그룹겸 IBK스포츠단 박청준 ▲남중지역본부 유택윤 ▲인천동부지역본부 최진관 ▲경기남부지역본부 백상현 ▲경동·강원지역본부 이건홍 ▲경수지역본부 이상열 ▲부산지역본부 정진량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이성호 ▲자금부 김규섭 ▲경영관리부 김대근 ▲여신심사부 김상희 ▲IT운영본부 정규찬 ▲가치경영실 이승은 ▲IBK인도네시아은행 오인택 ▲IBK경제연구소 박태상 ▲외환사업부 외환마케팅팀 우동호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4일 전경련회관에서 김태기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노사 관련 다양한 현안과 주제에 대해 간담을 나눴다.허 회장은 김태기 위원장과의 간담에서 "중노위에서 노사 모두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정과 함께 노사관계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준을 많이 제시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기 위원장은 지난 11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제22대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태기(66세)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임명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태기 단국대 교수를 중노위 수장으로 낙점했다"며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간 이익 및 권리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정을 주업무로 하는 준사법적 기관이다.3년 임기인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은 고용노동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지난 10일 박수근 전임 위원장이 퇴임한 이후 공석이었다.김 위원장은 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활이 초읽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관련 논의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12월초로 예정된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를 재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과거 미래전략실을 대신해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3개 관계사 태스크포스(TF) 수장들과 만나면서 이러한 전망은 더 힘을 받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재 가석방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단체는 물론 정치계, 종교계 등에서도 사면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이 부회장의 특사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부회장 사면론의 주된 근거는 '경제 활성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됐지만, 아직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정기적으로 재판에 참석해야 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마지막 사면을 단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가탄신일 특별 사면도 불발될 전망이다.지난해 8월 가석방 이후 정상적 경영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 부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차기 정부가 광복절 사면을 결정한다고 해도 최소 오는 8월까지 발이 묶이게 된다. 이 기간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대형 투자, 인수합병(M&A), 신사업 발굴 등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리더십 부재'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저임금은 매년 여름께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는 문제 중 하나다. 특히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을 두고 항상 이야기가 나온다. 노사정이 모여 합의해 정한다고 하지만, 명목상일 뿐 타협 없는 대립만 이어가는 구태를 답습해 왔기 때문이다. 결국 법정시한을 넘겨 허겁지겁 공익위원 중재안대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상황이 반복되어왔다.최저임금위원회의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노사 모두 불만인 최저임금 결정 체계, 이제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이유다. ◆고장 난 최저임금위…1988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선진국에서 노사 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같이 보러 갔으면 좋겠다."손경식 한국경영차총협회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너무 노조 편향적"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현재 대한민국 노사관계가 노조에 지나치게 편향됐다는 경영계 의견을 대변한 말이다. 노동자의 단결권은 보장받고 있는데 비해 그 대척점에 서있는 사용자의 대항권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제대로 대항할 방법이 없다보니 국내 기업들은 노조 파업에 속수무책이다. 강성노조로 유명한 일부 업계에서 '습관성 파업'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노조 파업의 갈림길에 섰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가 최고경영진과의 대화를 요청하며 결정을 일단 유보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사측 대응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노조가 파업을 실제로 결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게 된다.뉴스웍스와 만난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삼성전자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해도 단기적 경제 손실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현 상황을 가볍게 보면 안 된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쟁의권 확보를 추진 중인 삼성전자 노조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다. 노조의 요구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몸집을 불리기 위한 노조의 '무리수'란 지적도 나온다. 노조 리스크가 주식 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주주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1등 기업 삼성마저 '귀족 노조'에 발목 잡힐까 두렵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1차 조정회의를 한 삼성전자 노사는 14일 2차 조정회의에 돌입해 치열한 조정 협상에 나선다. 앞서 전국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