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국내 디저트 시장이 1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유통 업계의 ‘디저트 맛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디저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에 공을 들이는 편의점 업계는 물론, 백화점 업계까지 디저트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마다 디저트 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2022년 국내 디저트 외식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2조4000억원이다. 매년 10% 이상 고공 성장을 거듭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최종 실패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대법원 상고까지 벌이며 경영권 방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대법원은 종전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하라고 판결했다.4일 대법원 민사2부는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홍 회장 일가는 남양유업 보유 주식인 37만8938주(지분율 52.63%)를 한앤코에 넘기게 됐다.양측의 법적 다툼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 탈환에 성공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총 7만7395대를 판매하며 7만669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볼보의 추격에 쫒기며 3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앞서 BMW는 2009~2015년까지 7년간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등극했다. 이후 벤츠가 'E-클래스'를 앞세워 2016년부터 1위 자리를 차지했고, BMW는 '5시리즈'의 연쇄 화재 사건
[뉴스웍스=김상우·김다혜 기자] 올해 유통업계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 저마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실적 부진의 고육책으로 희망퇴직이란 극약처방을 내렸고, 활로 모색을 위한 사업 재편에 분주했다. 이러한 시련에도 ‘K-푸드’의 비상은 식품외식업계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내일을 기대하는 위안거리로 작용했다. 뉴스웍스는 유통업계의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정리했다.1. 고물가 여파 ‘플레이션 전성시대’올해 유통업계의 키워드는 ‘고물가’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과 함께 고강도 인플레이션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일본 브랜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일본 브랜드는 지난 2019년 ‘노노재팬’으로 일컬어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세가 뚜렷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본 브랜드의 부활 이유를 두고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가성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일본 브랜드들이 엔저 현상을 앞세워 저가 공세에 나선다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림의 생닭 ‘애벌레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이다. 김홍국 하림 회장의 해명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반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한편에서는 과거 농심의 흑역사인 ‘쥐머리깡’ 사태와 같이 불매운동으로 번질 경우, 국내 닭고기 시장에 큰 변화가 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홍국 하림 회장은 지난 1일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선보인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생닭 애벌레 사건에 대해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27일 이마트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고인이 된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물 사랑'은 남달랐다. 진돗개 순종 보존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애견문화 전파 등은 모두 이 선대회장의 주도 속에 이뤄졌다.이 선대회장은 무엇보다 개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국가 이미지 개선 ▲현대인의 정서 순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확산 ▲애견 문화 저변 확대를 통한 관련 산업 창출 등을 위한 뜻을 담는 등 남다른 철학과 혜안이 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애견 사업의 출발…'진돗개 순종 보존'첫 사업은 진돗개 순종을 보존하는 일이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모로코 강진, 사망자 2000명 넘어…중상자도 1400여 명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부상자 규모는 2059명, 특히 중상자는 1400여 명에 달합니다.지난 8일 밤 11시 11분께 중세 고도 마라케시 남서쪽 71㎞ 지점 아틀라스 산맥지역에서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지진 이후 120여 년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입니다. 이번 지진은 특히 주민들이 잠자는 심야 시간대에 강진이 닥치면서 가옥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뷰티 산업의 양대산맥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엔데믹 전환을 필두로 최근의 일본 오염수 방출에 따른 불매운동 등 중국 시장의 급박한 정세에 올라타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의 대표 제품 ‘천기단’을 리뉴얼해 중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이 천기단 리뉴얼에 나선 것은 2010년 제품 출시 이후 약 13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중국 시장의 부진을 반드시 만회해야 한다며 회사의 해외 사업 방향성을 언급했다.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시장에서 크게 고전하자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서 회장의 이번 중국 발언은 해외 신시장 개척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해결해야만 실적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서 회장은 4일 그룹 창립 78주년을 맞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의 관심 있는 현상을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0년 11월 자본시장에 첫발을 디딜 당시, 코스피 시장 역대 최고 공모 청약 경쟁률(1318대 1)을 자랑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날개 잃은 추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 변화하면 살고 안주하면 죽는다)’의 각오로 주류 시장 평정에 나선다. 맥주 신제품 ‘켈리(Kelly)’를 통해 10여 년간 찾지 못했던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고, 숙원이었던 ‘소주 세계화’에 성공해 오는 2024년 100년 기업의 영광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년 김 대표 취임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김 대표는 지난 1989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대표까지 오른 정통 ‘하이트맨’으로 2010년 7060억원의 매출 규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이를 '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죄 없는 청정한 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대표는 또 "야당은 무책임하게도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거센 후폭풍을 맞았던 일본 맥주가 한국 시장에서 부활하고 있다. 한 때 편의점 매대에서 사라졌던 일본 맥주가 이제는 '오픈런'(open과 run의 합성어. 매장의 문을 열자마자 팔린다는 뜻) 현상까지 빚고 있는 상황이다.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798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9.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최대치이자, 불매운동이 확산되기 이전을 웃도는 양이다.일본 맥주는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한국에 대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수입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일본맥주가 수입맥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톤으로 전년 동기 1521톤과 비교해 264.9% 증가했다. 수입액도 456만 달러(약 57억8000만원)로 같은 기간 291.1% 치솟았다.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의 수출 규제에 나선 이후 최대치다. 당시 국내 소비자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노 재팬’ 운동을 벌이며 일본맥주 등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을 전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