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과 경찰에 3자 협의회를 재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3개 수사기관 간 협의회는 지난 3월 처음 열린 이후 평행선을 그려왔다. 특히 공수처가 지난 4일 조건부 이첩(유보부 이첩) 조항이 포함된 사건사무규칙을 제정하면서 공수처와 검찰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3월 29일 1차 만남 이후 중단됐던 공·검·경 3자 협의회를 다시 열자고 두 기관에 요청했다.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차 협의회의 주요 쟁점은 공수처 사건사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금을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검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7일 오후 2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 본부장과 이 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들의 변호인들만 참석했다.이 검사는 2019년 3월 22일 성접대·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된 과거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국금지 요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권의 편에 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출범 100일을 맞은 공수처는 모든 이들의 우려대로 완전히 정권의 편에 서버렸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세상의 모든 비리를 단죄하겠다며 야당의 비토권까지 무력화시키면서 억지로 출범했지만, 수없이 쏟아지는 정권 비리에도 1호 수사조차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막대한 국민 세금과 행정력을 쏟아붓고 검사 투입까지 이뤄진 마당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황제 조사' 논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더욱 옥죄고 있다. 검찰이 공수처의 보도자료 허위 작성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공수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 등 관련자들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문 담당관은 당초 예산 관련 업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파견됐으나, 공수처가 아직 정식 대변인을 선발하지 못해 대변인 직무대행 역할까지 맡고 있다.검찰의 이번 수사는 이 지검장의 '황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간의 알력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이규원 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공수처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검찰의 기소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이 검사의 대리인인 이수천 변호사는 "공수처장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채 전격 기소한 검찰의 공권력 행사 등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김 전 차관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검사 정원 미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최후의 만찬'을 언급하며 인력은 충분하다고 단언했다.김 처장은 19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공수처 검사 정원 미달'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16일 임명된 공수처 검사는 정원 23명의 절반 수준인 13명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김 처장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에게 이첩받은 이규원 검사의 허위보고서 작성·유출 혐의 수사 여부를 두고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진욱 공수처장은 1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이규원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검사가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보고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이를 유출한 혐의 관련 사안을 지난달 17일 공수처에 이첩했다.수사를 진행 중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사건 이첩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명시하고 있는 공수처법 제24조 제1항에 대한 다른 수사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한다.공수처는 "공수처법 제24조 제1항에 있는 이첩 요청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 해경, 군 검찰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수처는 해당 수사기관들에 의견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법 제24조는 다른 수사기관과 공수처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항은 '수사처(공수처)의 범죄수사와 중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수사권·기소권 보유를 두고 벌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의 갈등에 법원이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의 '공수처가 검사의 범죄사건에 대한 수사권·공소권을 검찰보다 우선해서 보유·행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담당 재판부가 법률을 해석·적용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다.공수처와 검찰의 수사·공소권 갈등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규원 검사 사안을 검찰로 '재이첩'하면서 수사권만 검찰에 넘기는 것이고 공소권은 공수처에 있다고 주장한 것을 사실상 묵살한 셈이다.김 전 차관 사건 수사를 맡아왔던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차 본부장과 이 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과 경찰이 공수처로부터 이첩받은 사건 수사를 마치면 사건을 다시 공수처로 송치하도록 하는 사건·사무규칙 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진욱 공수처장은 31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사건·사무규칙 제정안에 대해 (공수처가 먼저) 검찰과 경찰의 의견을 물었다"며 "최대한 빨리 늦지 않게, 수사 시작 전까지는 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현행 공수처법은 판·검사와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사건의 공소권이 공수처에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공수처가 검·경에 이첩한 사건에 대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의 4차 소환 통보를 또 한 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검장 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제25조 제2항은 강행규정이자 의무규정이므로 공수처의 재량에 의해 이첩받은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할 수 없고, 전속적 수사권한을 위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 지검장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검찰의 강제수사는 위법하다'는 취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두고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간 수사권·기소권 관련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이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 전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김 처장은 1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에서 김학의 사건을 이첩받은 직후 이성윤 지검장을 만난 사실이 있나"는 김도읍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의 질문에 만남 사실을 인정했다.김 처장은 "(이 지검장의) 변호인을 통해서 면담신청이 들어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금 금지 의혹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했지만 '기소권'은 공수처가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검찰 수사팀 팀장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 3부의 이정섭 부장검사는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규정 검토'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는 "공수처장께서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면서 공문에 '수사완료 후 공수처가 기소 여부를 판단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를 두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첫 시험대에 올랐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경찰에 대해서는 지난 2일 LH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뒤늦은 압수수색에 들어가 자료 삭제 시간을 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공수처는 지난 3일 검찰로부터 이첩받은 김 전 차관 사건 처리 여부를 두고 9일간 자료 검토를 거친 뒤 결국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해 수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