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검사 재직 시절 MBI 다단계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과 이종근 변호사 사이에 공방이 한창이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까지 참전하면서 사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I는 말레이시아에 근거를 두고 소셜네트워크·가상화폐 투자를 앞세워 아시아 일대에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 사기 조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만 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100일 전인 지난해 9월 26일이었지만, 정부는 시간 끌기로 일관했고,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총선 전 주민투표는 불가능하게 됐다”며 “이 모두는 정부의 '책임방기'이자 더 나아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30년 넘게 역대 정부가 이어온 국가 운영의 기본방향이자 전략이자 군부독재 정권에서조차도 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부·금융당국이 불법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개인투자자들과 증권 유관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실시간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관기관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27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유관기관과 증권업계가 모여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 지 약 3주 만이다. 지난 토론회는 개인투자자 대표들이 참석하지 않으며 토론회 자체가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월에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고 피력했다.아울러 연말까지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한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이 전 총리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가 민주당에 남을 수 있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 "통합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그 말씀으로 대체하겠다"고 에둘러 말했다.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계엄선포설, 대통령 탄핵 선동을 거듭한 강경파 의원들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엄중조치' 해야 한다"며 "헌법을 존중하는 국민의 민주적 공당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막말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엔 인간적 도의나 정치적 도의를 완전히 상실한 막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송영길 전 대표의 '어린 놈 발언'에 이어 최강욱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직무 능력 중심으로 바뀐다. 현행 채용 시험이 공무원 직무 능력과 동떨어진 측면이 있는데다 수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지식이 실무에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공무원 직무 적합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국어 시험은 옳은 외래어 표기나 합성어 구분 등 국어 문법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으나, 앞으로는 배경지식이 없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내 최대 게임업체의 2대 주주가 정부가 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2월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세를 마련할 현금이 없어 지주회사 NXC의 지분 29.3%를 물납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러니 "상속 두 세 번만 하면 모든 기업이 국영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자조적인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가업승계를 어렵게 하는 상속세 부담은 일부 대기업들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다. 상속세 과세표준과 세율이 2000년 이후 23년째 그대로인 탓에 서울 시내 아파트의 40%, 수도권 아파트의 13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중국 칭다오맥주의 ‘오줌 맥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칭다오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가 전 제품의 정밀검사에 나설 방침이다.3일 비어케이는 칭다오맥주 제조사인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의 입장을 전달했다.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는 해당 사고 발생 이후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사건 방지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세부적으로 맥아 운송과 하역에 밀봉된 트럭을 사용하고, 공장 구역 모니터링 시스템을 인공지능(AI) 행동 인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외부 위탁직원들을 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조합원들이 과소지분의 형식적인 이전을 통해 인위적으로 토지 소유자의 수를 부풀려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용인시 처인구에서 추진 중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원들이 조합 내부 직무대행 체제를 상대로 "총회 개최 금지 및 불법 성원된 31명 조합원들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제2023카합10346) 인용에 따라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된 역삼구역 도시개발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가채무가 지난 8월 기준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66조원으로 전달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올해 연간 전망치(58조2000억원 적자)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0조원대를 웃돌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기획재정부가 12일 내놓은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이었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를 웃돌면서 지난 7월보다 12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76조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 2020년 1월 이 사건으로 기소된지 3년 8개월 만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기로 12일 의결했다.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지난달 말 해임안이 상정될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데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31일 김 대표는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당 대표가,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유기를 하겠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특히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무조정실이 오송 참사와 관련해 추가로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5일 내린 폭우로 미호천교 제방이 무너지면서 불어난 강물이 구평2지하차도로 밀려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졌다. 국조실은 이번 사고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국조실은 24일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망사고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해 감찰을 진행하던 중 충청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의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돼 추가 수사의뢰를 했다"며 "충청북도 본부 및 도로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한미용사회(미용사회) 회원 박정조 씨는 "이선심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이 직무에 종사하면서 예산을 전용했고 정당한 사유없이 직무를 유기했다"며 "(그래서) 이 회장을 업무상 배임·직무유기죄로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선심 회장은 지난 5월 23일 사임을 했고, 잔여 임기는 채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6월 다시 회장 선거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박 씨는 6월 27일 대구광역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이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고소장에서 "이 회장은 대한미용사회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