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이커머스인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초저가 상품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무차별 공세가 기존 시장 질서를 크게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명암이 공존하는 C커머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1000억 페스타’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타임세일로 선보인 딸기, 바나나, 망고, 계란,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시작 10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중국계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 공략에 분주한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에 중점 투입하던 마케팅 비용을 한국 시장에 쏟아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진행될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격돌로 압축되면서 알리와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시방석’에 앉았다는 진단이다.중국계 이커머스들은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5일 공식 출범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이하 한사협)’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주목된다.네옴시티는 35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 규모가 배정된 사업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를 포함한 ‘비전 2030’의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를 중점협력국가로 선정할 정도로 굳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일부 건설사를 중심으로 국내 다수 기업이 일부 프로젝트를 맡으며 준공에 들어간 상태다.우선 한사
[뉴스웍스=김상우·이한익 기자]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프로젝트인 '네옴시티'에 대거 참여한 가운데 양국의 산업 교류 활성화와 민간 가교 역할을 위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이하 한사협)'가 설립됐다. 네옴시티는 35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를 중점협력국가로 선정한 바 있다.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KOSAA‧Korea-Saudi Arabia Industry And Trade Association) 창립총회가 개최됐다.한사협 추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진형혜(52·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포항남·울릉 예비후보가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진형혜 예비후보는 뉴스웍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포항‧울릉을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완성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더 높은 도약, 백만 메가시티 포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진형혜의 진심과 여러분의 믿음으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변호사로서 안정된 삶을 뒤로 하고 총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많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가 지난 25일 청사 앞마당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행사에는 도의회 의원들과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이 참석해 지방정부 중심의 저출생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도의회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회 김창기 위원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저출산 극복 의지를 담은 구호 제창 이후 '결혼하Go! 아이낳Go! 잘키우Go'라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하얀 석유’라 일컬어지는 리튬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에 현지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다수 배터리 기업이 칠레에 리튬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칠레의 외국인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칠레는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와 직접 만나며 무르익은 분위기를 전했다.인베스트칠레의 칼라 플로레스 전무는 한국 기업들은 칠레의 반가공 리튬을 배터리에 사용되는 재료로 재가공해 미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지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으로 리튬 양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부·금융당국이 불법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개인투자자들과 증권 유관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실시간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관기관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27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유관기관과 증권업계가 모여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 지 약 3주 만이다. 지난 토론회는 개인투자자 대표들이 참석하지 않으며 토론회 자체가 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4~8일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쳤다. 경북도의 예산안 규모는 12조6078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12조821억원보다 5257억원(4.35%)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은 5조4541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9229억원보다 4688억원(7.9%)이 감소했다.예결특위에서 수정 의결된 내용을 살펴보면 경북도소관은 일반회계 67건, 79억원을 삭감한 후, 삭감한 예산은 불우이웃 연탄배달을 위한 청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재계 순위 13위인 CJ그룹이 내달 정기 임원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고강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CJ그룹도 이러한 기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12월 즈음에 인사 단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기 임원이사가 10월에 이뤄지면서 올해도 비슷한 시기가 예상됐지만, 이를 한발 늦췄다. 올해 CJ그룹의 주력 계열사 실적이 예전만 못해 그동안 '성과주의'를 내세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고심이 짙어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다. 2008·2011·2020년에 이어 네 번째 조치다. 불법공매도를 막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적절한 조치인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세 차례의 경험을 통해 본 국내 증시 흐름은 상황에 따라 엇갈렸기 때문이다. 불법 무차입 거래 등 주식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라지만 해외 투자자의 국내시장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배경과 찬반 논란, 그리고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살펴봤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파업투쟁 중인 노동조합이 직장 점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일부 노조원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 채증을 막기 위해 CCTV를 가렸다. 현재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구체적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불법파업으로 초래된 손해에 대해선 노조와 노조 간부, 조합원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민법의 기본원칙(부진정연대책임)에 따라 회사는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9일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노란통투법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조합원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 추모식이 25일 진행됐다.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은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민을 추모했다. 이 회장은 새벽 6시 30분경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사절단 출장을 마친 후, 곧바로 선친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의 추모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문장 등 삼성 사장단 60여명도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지난해 열린 추모식에는 삼성 전현직 사장단 30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은행권 희망퇴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퇴직금 역시 천문학적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10일 공개한 '국내 은행권 임금피크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3년 7월까지 6년여간 임금피크제를 미도입한 인터넷은행 3개사를 제외한 17개사의 신청건수는 총 1만1247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365건, 2019년 1536건, 2020년 1756건, 2021년 2219건, 2022년 2190건으로 최근 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의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유튜브에서만 활동하던 박 작가가 최근 하나증권 채용설명회 연사로 참석해 이차전지 찬양론을 설파하고, 국회 토론회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아닌 공매도 전 종목 확대를 요구했다.대한민국 K배터리의 우수성을 세상에 알린 전직 애널리스트 박순혁 작가는 30여년간 여의도 증권가에서 기업분석 전문가로 일한 바 있다. 그의 기업분석이 어느 증권사보다 신뢰성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으면서 수백만 개인 투자자들의 영웅처럼 여겨지고 있다.이런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