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을' 지역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벌써부터 8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조기 점화될 조짐이다.현재 이 지역은 5개 정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만 8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현역의원들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만 의원과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 그리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다.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만 의원과 5선 의원 출신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양부남 전 고검장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핵심은 이미 '6대 범죄'에 한해서로 축소돼 있는 검찰의 수사 범위를 경찰의 직무상 범하는 범죄 등의 극히 일부로 더 축소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그동안 정치적 목적 등으로 수사권을 남용해 왔고,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아예 '검찰공화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 표면적인 입법 추진 이유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진짜 목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대검찰청은 전·현직 검사 등 16명에 대한 모해위증교사 및 모해위증방조 의혹 민원사건을 지난 5일 혐의없음 취지로 종결한 바 있다. 그런데 본건 처리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취임 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법무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박 장관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한 전 총리 관련 사건에 대한 심의를 다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대검찰청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알림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적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며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추 장관이 임기 중 두 번째, 헌정사상 세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라임 사건과 윤 총장 가족 사건 관련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자 윤 총장은 일단 받아들이면서도 국정감사를 통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이라고 반격했다.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 ▲윤 총장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연루된 뇌물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윤 총장 장모 최모 씨의 의료법 위반 의혹 ▲윤 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계 은퇴'와 '정계 입문'을 각각 제안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은 이제 그만 정계 은퇴하시고 윤석열 총장은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라. 그게 공직자의 올바른 태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때아닌 부하 논쟁으로 법사위 국정감사장이 소란스러웠다는 말을 듣고 참 법조인답지 않은 말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법무부는 유일하게 장관급이 둘이나 있는 특이한 조직이다. 법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19일 검찰총장 지휘권을 발동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은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현재 라임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각각 수사 중이다.추 장관은 이 두 사건에 윤 총장이 개입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안을 염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관련 수사를 벌이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이동재 채널A 기자에 대한 구속기소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를 적시하지 않는 등 사실상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것에 실패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했다.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미애 장관 사퇴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이 정도로 무거운 것이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며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행동의 '막중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명시적으로 행사한 것은 이번이 헌정 사상 두 번째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심의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공문을 대검찰청에 발송했다.추 장관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대검에 건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두고 "지시를 절반 잘라먹었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일진(학교 폭력 가해자)이냐. 이분 껌 좀 씹으시네"라고 일침을 가했다.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문제까지 꼬치꼬치 장관이 개입을 해야 하나”라면서 "사단장이 일석점호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한 기관의 장이 되면, 권한의 분산이 필요하다"면서 "옛날에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강정구 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생당 소속 일부 의원들과 모든 정의당 의원들을 비롯해 '형제복지원사건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모임'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과거사법 통과에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만들어져 진실화해위원회가 진실규명 활동을 펼쳤으나, 위원회는 은폐된 수많은 과거를 다 밝혀내지 못하고 숱한 과제들을 남긴 채 2010년 활동을 종료하고 말았다"며 "수많은 진실과 억울한 희생들은 아직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라는 거대 양당으로 표가 몰리면서 군소정당들의 몰락이 현실화 됐다. 준연동형 비례제도 도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군소정당들의 국회 진출이 기대됐지만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란 꼼수를 부리는 바람에 군소 정당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특히 민생당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치명타를 입었다. 앞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정의당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과함께 '4+1 협의체'를 만들어 준 연동형 비례제를 통과시켰다.20대 국회에서 4+1 협의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제21대 총선 광주 서구을선거구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천정배 민생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특히 '고졸 출신 삼성임원'의 신화를 쓴 양 당선인은 6선 경륜의 베테랑 천정배 후보를 맞아 리턴매치를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호남 유일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는 75.8%의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광주여상 재학중 삼성반도체에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그는 고졸출신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해 지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1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여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남권은 광주(8석)·전남(10석)·전북(10석)등 총 28석이다. 과거 국민의당처럼 민생당이 다시 호남의 맹주에 자리에 오를지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남권 총선에서도 과거 총선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쟁탈전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20대 총선에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23석을 쓸어 담았다. 국민의당의 의원들이 다시 뭉친 민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자당 당원들에게 떠넘기겠다는 저열한 술수가 아닐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연합정당 참여를 강력히 주장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쯤되니 권력욕에 눈먼 민주당의 국민우롱 계획이 다 있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결국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