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일부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윤 전 차관은 지난 2017년 12월 해수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해수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했다는 정황 자료를 확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기소됐다.1심에는 징역 1년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사기가 날로 지능화 하면서 보험시장 왜곡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AI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AI 기술 기반의 '허위·과다입원 보험사기 유의자 발굴 모듈(이하 시스템)'을 개발해 작년 8월부터 이를 활용 중이다. 이 시스템은 AI 기술로 분석한 200여 명의 보험사기 사례 데이터를 담고 있다. AI 기술로 보험사기 유형별 특징을 파악한 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보험금 청구자의 사기 유사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3월부터 6월까지 도 전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와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 특별조사를 벌인다.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부동산 거래 신고된 내역 가운데 세금 탈루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상향을 위한 ‘업·다운계약’ 신고, 부동산 시세조작을 위해 금전거래 없이 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허위거래 신고, 민원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거짓 신고 의심 건 등 총 1703건이다.주택 거래 자금조달계획서에 기재된 자금출처 내역도 조사한다. 특히 ▲3억원 이상 주택 취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수도권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지방이전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상속세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로운 주민생활권에 맞춰서 행정관할권을 조정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김포, 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며 "경기 북부도 분도를 통해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윤 원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법원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서울고법 민사합의9부(부장판사 성지용 백숙종 유동균)는 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 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원고 5명 중 3명에게 각 300만~5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정부가 화학물질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지 않았는데도 결과를 성급하게 반영해 일반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며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공표 단계에서의 재량권 행사가 합리성을 잃어 위법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달 30일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민과 유가족에게 또 다른 모욕감만 줬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특별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해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태원 특별법은 지난달 9일 여야가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 범위와 권한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하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정부가 전날(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거부권을 재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별법안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해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즉시 이를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9번째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야당 단독으로 통과돼 정부에 이송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에 대해 "정부가 이번 특별법안을 그대로 공포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간 특별법안의 문제가 되는 조문에 대해 다시 한 번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 임원 간담회를 열고 조직형 보험사기 대응계획, 보험사기 조사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 날 간담회에는 생명·손해보험협회, 36개 보험사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 담당 임원·부서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보험사기 조사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와 제보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보험사기에 연루된 설계사 징계를 강화하고 징계 정보를 업계가 공유해 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 사례 1731건을 특별조사하고 납세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174명을 적발해 과태료 5억2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도는 업·다운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신고가 의심되는 사례와 금전거래 없이 신고하는 허위신고, 자금조달계획서 상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등을 거짓신고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조사 결과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골자로 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여야는 9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177명, 찬성 177명으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 전 퇴장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안을 반영한 것으로, 특별검사(특검) 조항을 삭제하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정쟁화 논란 방지를 위해 법안 시행일을 총선 뒤인 4월 10일 이후로 조정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쟁점인 특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이 발표된 가운데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여전하자 유관기관들이 설명자료를 내놨다. 이들은 초안을 기초로 개인투자자를 포함해 기관·외국인투자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 과정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제기될 셩우 추가로 검토해 국회와 금융당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16일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표된 '공매도 제도 개선안 초안'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과 유관기관들은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무차입 공매도 62건을 조사해 33건을 조치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머지 29건은 조사·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특히 지난달 발표한 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에 60억5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시작으로 33건의 공매도 위반자에 105억원의 과태료·과징금을 부과했다.금감원은 지난 6일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출범해 불법공매도 관련 조사기법 향상, 전담 조사인력 확충 등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현재 공매도 특별조사단은 금감원 내 조사경력자, IT 전문가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여당과 정부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기관의 공매도 투자 상환기간을 90일로 통일했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담보비율도 10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민당정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정은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 초안에 따르면 당정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담보비율을 기존 120%에서 105%로 인하할 전망이다. 기관·외국인투자자와 같은 비
◆대법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피해자에 위자료 지급해야"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가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살균제와 폐 질환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작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폐 손상 3단계' 피해자에 대한 배상 결정입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모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김씨에게 위자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