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 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김 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대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자료와 프로파일러 진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이고 밝혔다.윤 청장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수사사안을 보고하며 "피의자에 대한 동선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여죄 유무 등 철저히 수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부산경찰청에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그간 피의자 김모(67) 씨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총 7회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6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3일 법원은 이날 새벽에 경찰이 신청한 60대 남성 A씨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범행동기와 증거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A씨의 자택과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한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찰 조사 도중 극단선택을 한 배우 고 이선균씨(48)와 관련해 경찰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오후 인천경찰청 수사동 5층 중회의실에서 고 이선균씨 사건 관련 수사 진행 경과 등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고 이선균씨에 대한)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공식 입장을 밝히기 전 고 이씨의 사망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한 뒤, 그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10월 28일 1차 출석 시에는 고인께서 다음번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됐던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새벽 구속됐다. 이에 따라 돈봉투를 받은 인물로 거론되는 민주당 현역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반 동안 이어진 영장실질심사 끝에 이날 자정 무렵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지난 9월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영장심사 당시에는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피의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판사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징역 3년 및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증거를 보면 윤 의원이 강 전 감사 등에게 의원을 상대로 금품제공을 지시·권유한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사람은 황씨의 형수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황씨의 형수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촬영물 등 협박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황씨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SNS에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있다는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황씨에게도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 메시지도 보냈다.조사 결과 A씨는 황씨 전 여자친구가 아닌 형수로, A씨는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간이시약 검사, 모발에 이어 다리털 검사에서도 ‘마약류 감정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경찰청으로부터 선균의 다리털 정밀검사 결과를 의뢰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고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채취한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추가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씨는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가 난항에 빠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태광그룹은 경찰이 배임·횡령 혐의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 전 회장의 공백 동안 벌어진 전(前) 경영진의 전횡"이라며 "내부 감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해 전임 경영진의 비위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25일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이어 "이번 의혹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태광그룹은 앞서 지난 8월 초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부동산 관리 및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하고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지난 7월에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문체부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사팀을 기획 수사 전담, 국제공조, 국내 범죄, 수사 지원 4개 팀으로 개편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한다.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으로 국내·외 수사와 기획‧고소 사건 수사, 수사 지원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누누티비' 등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수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故) 채모 상병 외압 의혹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21일 해당 의혹에 대해 정면 부인했다.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국방부의 그 누구도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특정인을 제외하라거나 특정인들만 포함하라는 등의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저 또한 그 어떤 문자도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낸 사실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병대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는 수색 작전 과정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0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신 차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면담 전 국회출입기자 및 국방부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실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신 차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임 사단장 등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은행 증권 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으로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통해 증권업무 대행은행 직원들이 연루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적발하고,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Fast-track)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해당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는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이 사건 '피의자' 4명 중 한 명으로 적시했다. 검찰이 시행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감에 따라 이 대표의 소환조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지난 12일 집행한 정자동 호텔 의혹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황모 전 베지츠 대표, 김모 전 베지츠 대표, 안모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사장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