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예정이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했다"고 밝혔다.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1일 검찰이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김미경·허경무·김정곤)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 등 15명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송 전 시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하면서 "비리 첩보를 수집하는 경찰 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유례 없는 관권 선거"라며 "송 전 시장은 범행을 주도적으로 저지르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이로 인한 역풍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 대통령실은 이날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공지를 통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 스스로는 이날 이동옥 대변인을 통해 내놓은 성명서에서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초유의 사태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은폐의 가장 윗선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이어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도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명에만 목맸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하명의 주체가 누구인지 성역 없는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대변인은 또 "피격 상황이 인지된 후에야 국가안보실에서 월북 지침이 정해졌고, 관계부처는 부랴부랴 바빠졌다"며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통보에 대해 "형사 사건에 대해선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어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소환 통지를 받았는데 어떻게 보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사법당국의 형사 사건에 대해선 대통령실 차원의 개입이나 하명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도입된 '재판 전 공소장 전문 공개 금지 원칙'을 폐기하고 공소 제기일로부터 7일 이후 공개키로 했다.법무부는 "앞으로 공소 제기한 사건의 공소장을 국회가 요구할 경우 공소제기일로부터 7일 이후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은 법원에서 정식 재판이 시작된 뒤에야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이 시기를 대폭 앞당긴 것이다.그동안 법무부는 국회가 요구하면 피고인의 공소사실을 담은 공소장 전문을 기소 직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공개해왔다.하지만 지난 2020년 2월 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장동 의혹 수사 지시'에 대해 "늦어도 한참 늦은 늑장 지시"라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특정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꿈꾼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이렇게 시시콜콜 철저 수사를 지시하는 게 과연 옳은가, 또 그래야만 검찰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는 듯 보이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라며 "더 나아가 그래야 대통령이 마치 청렴한 '국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는 25일 현 정권 관련 주요 수사팀장을 교체하는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고검검사급 662명과 일반검사급 10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부임 일자는 7월 2일이다.이번 인사는 정권 수사팀에 대한 물갈이의 성격이라는 지적이 적잖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참모 역할을 했던 대검 중간간부들은 지방으로 내려간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1차장검사였던 신지용 부산동부지청장, 2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및 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첫 재판이 기소 1년 4개월 만에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검찰 기소를 맹비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1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 운동 등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울산사건'으로 기소된 총리실 공무원의 징계를 차일피일 뭉개다 퇴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해 2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현 총리실 소속 A사무관은 권한도 없이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당시 울산시장)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진정서에 있는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단순한 소문을 기정사실로 단정하고, 비위정보를 가공'해 청와대 하명수사의 단초가 되는 '범죄첩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민의힘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김기현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태흠 의원과 2차 결선 투표 끝에 100표 중 66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는데 그쳤다.김기현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국민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할 것을 저는 확신한다"며 "결코 편협되거나 편향되게 당을 이끌지 않고 제가 꿈꿔왔던 비주류가 다시 당 대표가 되고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국민의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 기소하는 것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이 실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당시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김기현 당시 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인 산업재해모병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발표를 연기하도록 종용하는 등 선거에 개입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발하며 지난 4일 총장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일선 평검사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살려주십시오"라며 읍소했다.박노산(37·사법연수원 42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는 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법무부 장관님, 살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살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은 지난해 11월 국정감사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던 박 장관이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예산 문제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경찰법, 국가정보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민정수석과 그 가족분들이 겪은 멸문지화 수준의 고통을 특별히 기록해둔다"고 밝혔다.이 비서관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국내 정치 개입 근절 및 대공수사권 이관 등의 내용이 담긴 국정원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에 이르기까지 곡절이라는 말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많은 분들의 고통과 희생이 뒤따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짧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측이 정권 비리에 맞서 수사하는 윤 총장에게 누명을 씌워 쫓아낸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법행위를 덮기 위한 정치적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기관의 민간인 대상 정보수집을 금지하는 개혁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불법 사찰을 부활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직권 남용이며 위법행위"라며 "불법 사찰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하면 자기 확장의 욕구가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