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축 현장 인근 한식뷔페 식당 일부가 식권 물물교환으로 불공정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식당은 수많은 근로자가 이용하는 곳으로 식권 수요가 풍부한 데다 공사 현장과 인접해, 현장 근로자의 발길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4일 관련 업계와 인근 상가 등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핵심 생산기지인 화성, 평택, 기흥 등 대규모 신축 공사 현장 주변 한식부페 식당 상당수가 현장 근로자들이 지급받은 식권을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의 물품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다.음식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선 업계가 10년 만에 맞은 슈퍼사이클에 연일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하지만,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쌓아둔 호황기 속에도 웃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조선소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들이다.올해 조선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5건. 모두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다. 연일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임금체불이 만연한 현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조선업은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이다. 발주가 없는 불황기에 조선사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호황기가 돌아오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건설업계 및 금융기관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수수료가 합리적인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과 건설업계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 간담회에서 자금공급 등을 위한 지원방안 논의하고, 이 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그룹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올해 '동행'을 주제로 우리 사회가 겪는 갈등의 근본 문제를 찾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동행'을 주제로 우리 사회의 시급한 현안을 다루기 위한 상반기 계획을 보고했다. 사회 갈등의 근본 문제를 찾아 의제화하고, 미래의 갈등 이슈를 사전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용금융 ▲과학기술 ▲북 배경 주민 ▲도박 ▲이주민 근로자 ▲국민통합 등 6개 분야 특위를 가동,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현대제철 소속으로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3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현대제철에서 불법 파견이 인정된 첫 번째 사례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인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 비정규직 조합원 측은 2011년 7월 사측이 불법 파견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 2016년 1심과 2019년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법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건설 현장에서 지난 1일 흙막이 보가 붕괴돼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2년을 막 지나고 발생한 인명 사고여서 주목된다.사고는 1일 오전 9시 3분경 경기도 평택시 소재 고덕2차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현장 지하 2층 A구간에서 흙막이 보 해체 작업 중 H-빔이 떨어져 고소작업차에 타고 있던 작업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떨어진 것은 H빔은 흙막이용으로 사용하려던 길이 2.7m 구조물이다. 다친 작업자는 병원으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가 캄보디아에 정식 진출하고 오는 6월 1호점을 개점과 함께 5년 내 100호점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이마트24와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는 지난 1일 캄보디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프놈 펜(Fairfield by Marriott Phnom Penh)에서 이마트24 현지 진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업체인 ‘사이손 브라더 홀딩(SAISONS BROTHER HOLDING CO.,LTD)’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한림건축그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 사업장,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사망자수)이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화재 및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를 은폐하거나 최근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한 사업장 등으로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된 사업장 명단이 공표됐다. 고용노동부는 사망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을 29일 공표했다.산업안전보건법 제10조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건수 등을 공표해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0인 미만 기업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조치를 한 기업이 22.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중대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역량 확충과 작업환경 안전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미국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과거 국가 주도에서 이제 민간 주도로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 역시 관련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진출 모색에 나서고 있다.업계에선 현재 급속도로 성장 중인 AAM(미래항공모빌리티)과 위성통신 분야 시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는 수준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종 산업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기업이 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고 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로 지난 2018년 12월 11일 새벽 2인 1조 체계인 운송설비 점검업무에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채 홀로 투입돼 밤샘 근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20% 남짓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위해 아이들은 입시지옥을 견뎌야 한다. 부모는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한 자녀를 선택한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난 80%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가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 10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파나마 운하가 전례 없는 가뭄으로 선박 통행량을 크게 제한하면서 화주들이 비용과 운송 기간 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동 홍해에서 상선 공격이 발생해 이 해역을 지나는 상선들이 내야 하는 전쟁보험료도 껑충 뛰었다. 이는 선박 운송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리뇨 현상으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파나마 운하에 담수를 공급하는 가툰 호수가 메마르면서 운하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이에 따라 파나마운하청은 과거 하루 평균 36~38척이었던 통과 선박 수를 18척으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 6단체가 “국회로 환부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노동쟁의 개념 확대와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제한으로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유례 없는 악법”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 6단체는 4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안 폐기 촉구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조선과 석유화학업계에 이어, 자동차 업계에서도 원하청 상생협약이 체결됐다.현대자동차와 기아, 고용노동부는 20일 경주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동석 현대차 대표, 최준영 기아 대표,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부품협력사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 새로 출범한 ‘상생협의체’ 좌장인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기아는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숙련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