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05.19 14:21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신규 교사 임용부터 농촌지역 등 특정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지역구분 모집제(지역트랙 임용)를 시범도입하는 등 임용시험 방법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특정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지역구분 모집(지역트랙 임용제)를 내년부터 시범 도입한다. 시범 대상지역 및 선발인원 등은 추후 확정한다.
또한 그동안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평가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신규교사 임용 2차 시험의 수업실연과 면접에 대한 평가방법을 다양화 하여 올바른 교육관과 실력․인성을 겸비한 교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수험생 상호간 '집단 토의 면접'을 시행한다. 수험생을 그룹별로 구성하여 특정주제를 제시하고 해당 주제에 관한 생각을 발표해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소통 및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개인별 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자기성장보고서를 활용하여 교직관,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 등 성장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기존의 수업실연 평가만으로는 수험생의 교육과정과 수업에 관한 철학과 관점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수업실연 이후에 수업실연과 연계하여 묻고 답하는 형식의 ‘수업나눔’을 도입한다.
특히 중등 수업실연을 제외하고는 2차 시험도 자체 출제하고, 자체적으로 체계화 한 선발 방안을 축적해 '경기도형 교사 선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이범희 교원정책과장은 “이번 개선안은 올바른 교육관과 실력.인성을 겸비한 교사를 선발해야 한다는 요구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논의한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와 개발을 통해 경기도형 신규교사 임용 시험을 안정적으로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