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19 15:23

통계청, 2013 국세통계 바탕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분석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평균 연봉은 남성의 5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이 2013년 국세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여성의 경제활동' 자료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수는 64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1635만명)의 39.3%를 차지했다. 2009년(36.6%)과 비교하면 4년 새 2.7%포인트 증가했다.

소득도 늘어나 2013년 평균 연봉은 2009년(1700만원)보다 21.4%(400만원) 증가한 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이 연평균 3700만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57.5%에 불과했다.

 

↑<여성 근로자의 연령별 급여 현황〉

여성의 연령별 급여는 30, 40대가 각각 2500만원, 2400만원으로 높았고, 60대 이상, 20대 이하는 각각 1100만원과 1700만원으로 낮아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여성은 4만609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0.6%에 그쳤다. 이 가운데 1만1278명이 금융보험업에 종사했고, 제조업과 보건업 종사자가 각각 7894명, 6348명이었다.

↑<여성 근로자의 1억원 이상 급여 인원 현황〉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의 CEO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에 불과했고, 여성 CEO의 평균 연봉은 1억4400만원으로, 남성의 1억9600만원의 73.2% 수준으로 나타났다.

근로 여성 절반은 제조업(19.8%)과 서비스업(18.9%), 보건업(10.7%)에 종사했고, 보건·소매·음식,숙박업은 남성보다 더 많았다.

여성 사업자는 모두 211만2000명으로 전체 사업자의 39.3%였다. 대부분 부동산임대업(24.4%), 소매업(20.1%), 음식업(19.5%)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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