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03 08:55
(사진=네이버 금융)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3만6000선 고지를 돌파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8.79포인트(0.39%) 뛴 3만6052.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8포인트(0.37%) 상승한 4630.6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68포인트(0.34%) 오른 1만5649.60으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 에너지(-1.01%)와 경기소비재(-0.62%) 관련주는 약세를, 소재(1.10%), 부동산(0.93%), IT(0.82%) 등 대부분은 강세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55.8%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가운데 82%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상존했음에도 화이자, 언더아머 등 제약, 유통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 소식이 전반적인 증시의 실적 모멘텀을 지속시켰다"며 "국내 증시도 실적 모멘텀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지수 흐름은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4.15% 상승했다. 언더아머는 애슬레저 판매로 실적 서프라이즈와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16.47%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38포인트(2.32%) 하락한 16.0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8(1.21%) 오른 3548.8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14달러(0.16%) 떨어진 8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40달러(0.4%) 내린 178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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