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1.18 09:0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11.17포인트(0.58%) 떨어진 3만5931.0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0.26%) 하락한 4688.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29포인트(0.33%) 내린 1만5921.57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 부동산(0.68%), 경기소비재(0.59%), 헬스케어(0.16%) 관련주는 강세를, 에너지(-1.74%), 금융(-1.11%), 소재(-0.64%)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등 개별 이슈들에 따른 차별화 장세 속에서 성장주들의 차익실현성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며 "전날 월마트에 이어 타켓, 로우스, TJX 등 기업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며 경기소비재 업종은 강세 흐름을 이어 갔지만 최근 급등세를 연출했던 전기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애플(1.65%), 알파벳(0.12%), 아마존(0.23%) 등 대형 기술주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9%대로 진정되면서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 관련주는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이 올해 연말 원유 과잉공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유가가 급락해 하락했다.
타겟은 3분기 매출과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4.73% 하락했다. 컨퍼런스콜에서 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보다 유지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우스(0.38%)와 TJX(5.83%)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발표했다.
전기차 관련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일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한 리비안은 15.08% 급락했다. 전날 20% 넘게 급등했던 루시드도 이날 5.35%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지분 매각 이슈에도 3.25%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74포인트(4.52%) 상승한 17.1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5(0.72%) 떨어진 3831.4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40달러(2.97%) 밀린 7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10달러(0.86%) 오른 186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