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2.10 09:53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0%) 하락한 35,754.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3.76포인트(0.72%) 떨어진 4667.4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62포인트(1.71%) 밀린 1만5517.37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0.24%), 필수소비재(+0.06%)를 제외한 9개가 내렸으며, 하락폭은 재량소비재(-1.7%) 부동산(-1.36%), 기술(-1.09%)순으로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도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 속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이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중에는 중국 헝다그룹의 제한적 디폴트 현실화에 따른 중국 증시 변화의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지만 이들 그룹의 디폴트는 최근 시장에서 소화해왔던 이슈였음을 감안 시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8포인트(8.44%) 오른 21.5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3포인트(2.14%) 하락한 3879.5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장 대비 1.42달러(1.96%) 내린 70.9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 금 선물은 0.49%(8.80달러) 내린 1774.60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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