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4.21 18:0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원대로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85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 1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6% 오른 520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1.18% 뛴 519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세금의 날(Tax Day)이었던 지난 18일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8일 480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한 바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은 미국 투자자들의 2021년 세금 신고기한이 지난 지금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에 대한 차익을 상쇄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하는 등 '세금의 날'은 암호화폐의 정기적 불안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위스 EFT 발행사 21쉐어즈와 호주 자산운용사 ETF시큐리티는 다음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거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거래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코인)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 대비 0.03% 오른 385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94% 오른 385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43% 내린 932원에, 솔라나는 1.33% 하락한 1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1.72% 뛴 1180원에, 도지코인은 전날과 같은 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7'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