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7.04 19:0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2500만원대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오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6% 오른 255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0.41% 상승한 255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83% 오른 1만934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주 전과 비교할 때는 9.86% 하락했다.
전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6월 한달간 37.3% 하락하며 출범 이래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역시 45% 이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심화하자,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테라 사태를 겪으며 암호화폐 시장이 신뢰를 잃은 것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이 3개월 만에 4억4000만달러(약 5700억원) 줄어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자산가치가 3개월 전만해도 12억6000만달러(약 1조634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달 30일에는 8억2000만달러(약 1조630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보합세 또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 대비 0.65% 오른 140만2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92% 하락한 140만3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에서 리플은 1.50% 오른 419.2원에, 솔라나는 2.44% 상승한 4만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0.20% 뛴 594.3원에,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1.42% 오른 88.02원을 가리키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14'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