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7.08 17:3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2800만원대로 뛰었다. 급격한 하락세가 점차 진정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우상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8일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46% 오른 285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43% 상승한 285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9% 상승한 2만180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주 전과 비교할 때는 11.73% 상승한 가격이다.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60만원을 돌파했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88% 오른 162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1.21% 오른 162만70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클래식은 1.76% 상승한 2만810원에 리플은 6.41% 뛴 464.9원에, 클레이튼은 2.69% 뛴 3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0.83% 오른 92.4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에 상장한 알타바는 24시간 전보다 15.08% 떨어진 48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가 380원인 알타바는 상장 초기 한때 8625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서서히 반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인데스크코리아는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2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하루 사이 7% 이상 상승했다고 알렸다. 대부분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며 ICP와 MATIC이 10% 이상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고, 이더리움도 8.3%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의 이 같은 반등은 주식시장과 깊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나스닥은 2% 이상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각각 1% 이상 오른 것이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20'으로 상승했다. 전날보다 2포인트, 지난주보다는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 주 전 11에 머물렀던 '공포·탐욕 지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은 암호화폐 하락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