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27 17:38
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 (사진제공=경총)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경제단체들은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 취임을 계기로 삼성의 경쟁력이 한층 제고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퍼트리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취임한 이 회장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해 나가는 글로벌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미래 산업 먹거리를 발굴하여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뉴 삼성'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입장문을 내 "이 회장은 삼성그룹의 최고경영자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승진은 경영 안전성을 높이는 결정이다. 위기 대응에 필요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를 위한 미래 전략 수립에 과감한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br><br>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br><br>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경련은 "이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취임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부회장 자리에 오른 뒤 10년 만에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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