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1.24 06:4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6포인트(0.28%) 상승한 3만419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3.68포인트(0.59%) 오른 4027.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91포인트(0.99%) 상승한 1만1285.3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16%)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임의소비재(1.3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22%), 유틸리티(1.0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시장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공개된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음달 FOMC부터 금리 인상 폭이 0.50%포인트로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확률이 80.6%로 나타났다. 전날 75.8%에서 4.8%포인트 상승했다.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19.4%로 집계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1포인트(3.80%) 하락한 20.4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9.60포인트(1.07%) 오른 2786.42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1달러(3.72%) 하락한 77.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70달러(0.33%)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74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