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2.01 18:1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300만원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5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43% 오른 23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44% 내린 2309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6% 오른 1만7089.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3.17%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과 크립토 시장 전반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12월 금리 인상폭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히자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3% 뛴 173만원에, 업비트에서는 1.28% 내린 173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위믹스(4.95%↑), 크레딧코인(1.30%↑), 애니버스(1.93%↑), 룸네트워크(0.95%↑), 폴리곤(5.02%↑) 등은 올랐고, 리플(0.50%↓), 도지코인(1.41%↓), 클레이튼(1.13%↓)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9'(공포)보다 2포인트 내린 '27'(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0'(극심한 공포)보다는 7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