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12 18:3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240만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5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7% 떨어진 224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20% 내린 2250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9% 하락한 1만693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2.44% 떨어진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200만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중이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11월 CPI와 13~14일 열리는 12월 FOMC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Forkast)는 "투자자들은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CPI를 기다리고, 또 한번의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며 "12월 FOMC 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95% 내린 165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1.51% 떨어진 16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크레딧코인(2.64%↑), 코르텍스(16.38%↑), 아치루트(26.42%↑), 머신익스체인지코인(3.04%↑) 등은 올랐고, 리플(3.16%↓), 도지코인(9.06%↓), 바이오패스포츠(4.44%↓), 스테픈(0.36%↓) 등은 내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6'(공포)보다 1포인트 오른 '27'(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6'(공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