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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2.21 15:27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2월 중에 자동차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25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2.0% 수준 인하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으로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날 현대해상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내년 2월 26일 이후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이다.
이처럼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선 것은 사고율 감소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교통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4% 내린 바 있다.
현대해상은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7.1%), 커넥티드카-안전운전(UBI) 할인 특약(-14%) 등을 개발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할인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누적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지만 최근 고물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