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23 18:0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100만원대 후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5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3% 오른 21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3% 떨어진 2186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상승한 1만683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3.69% 떨어진 가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샘 뱅크먼-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CEO)가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소폭 올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게이브리얼 고렌스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치안판사는 뱅크먼-프리드를 보석금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에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기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님 집에 가택연금된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사태 관련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알트코인들은 강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4% 오른 158만1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03% 내린 15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크레딧코인(2.17%↓), 스와이프(11.59%↓) 등을 제외한 리플(1.01%↑), 도지코인(2.80%↑), 위드(42.11%↑), 머신익스체인지코인(0.59%↑), 콜라토큰(12.63%↑), 애니버스(3.82%↑) 등은 올랐다.

투자심리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8'(공포)보다 1포인트 내린 '27'(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9'(공포)보다는 2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