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31 07:3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99포인트(0.77%) 하락한 3만3717.0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2.79포인트(1.3%) 내린 401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9포인트(1.96%) 떨어진 1만1393.8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07%)를 제외한 모든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너지(-2.29%), 기술(-1.94%), 통신(-1.80%), 임의소비재(-1.71%)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빅테크 기업인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은 각각 전장보다 3%, 2.5% 떨어졌다. 반도체주인 AMD는 3.9%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투자자들은 완화된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을 멈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3포인트(7.73%) 상승한 19.9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8.58포인트(2.67%) 떨어진 2866.6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2.23%) 하락한 7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50달러(0.34%)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922.9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