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01 18:4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일 오후 5시 1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0% 내린 287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87% 떨어진 2881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4% 상승한 2만3070.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55% 뛴 가격이다.
전날 28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미 증시가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임금 상승 둔화 소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95포인트(1.09%) 상승한 3만4086.0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8.83포인트(1.46%) 오른 407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74포인트(1.67%) 뛴 1만1584.5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고용비용지수(ECI)가 지난해 4분기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1%포인트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6% 떨어진 196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1.28% 내린 19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세이프팔(23.70%↑), 쓰레스홀드(4.44%↑), 에이피엠코인(5.86%↑), 크레딧코인(3.94%↑), 클레이튼(1.36%↑) 등은 올랐다. 반면 리플(0.99%↓), 갤럭시아(14.25%↓), 도지코인(0.94%↓), 솔라나(3.07%↓), 제노토큰(3.89%↓) 등은 내렸다.

투자심리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1'(중립)보다 5포인트 상승한 '56'(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1'(중립)보다도 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한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들이 무더기 상장폐지 될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DAXA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융당국 증권형 토큰 상장폐지를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 "자본시장법을 비롯한 현행법을 준수하며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도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자체적으로 검토해 증권인 경우 거래지원하지 않는 등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조만간 마련될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에 따라 지금까지와 달리 가상자산에 새롭게 증권성 판단이 요구되고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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