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22 18:5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100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미국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6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41% 내린 3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31% 떨어진 3132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7% 하락한 2만4044.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8.70% 오른 가격이다.
전날 3200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1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2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10포인트(2.06%) 하락한 3만3129.5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1.75포인트(2.00%) 떨어진 39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4.97포인트(2.50%) 내린 1만1492.3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9% 내린 213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84% 떨어진 21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클레이튼(2.54%↑), 벨로프로토콜(30.12%↑), 펑션엑스(36.43%↑), 렌(10.96%↑), 블로서리(7.05%↑), 라이즌(3.32%↑) 등은 올랐고, 링크(8.43%↓), 리플(0.73%↓), 앵커(4.63%↓), 알케미페이(1.18%↓), 리니어파이낸스(6.38%↓), 이더리움클래식(4.07%↓) 등은 내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0'(탐욕)보다 1포인트 내린 '59'(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0'(중립)보다는 9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