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21 14:05
금융감독원 '2022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 발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 업계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6% 감소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2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전체 보험회사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9조18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조2660억원보다 11.1% 늘어난 수치다.

이들 가운데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7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8억원(6%)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4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489억원(26.6%) 증가했다.
또 전체 보험사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52조8000억원으로 2021년보다 24조6000억원(10.8%) 늘어나며 영업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의 생명보험 회사 수입보험료는 132조6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1379억원(10.1%) 늘어났다. 저축성(39.2%)·퇴직연금(15.5%)·보장성(2.7%)은 판매가 증가했으나 변액보험(30.3%)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20조1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4213억원(11.5%) 늘어났다. 장기보험(5.0%)·자동차보험(2.4%)·일반보험(10.0%), 퇴직연금(46.2%) 등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아울러 수익성 측면에서 전체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9%와 8.22%로 전년 대비 각각 0.07%포인트, 2.27%포인트 상승했다. 참고로 ROA는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또 ROE는 기업이 자본을 활용해 1년동안 얼마를 벌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 변동 등 주요 리스크 요인 및 새로운 제도 시행 등에 대비해 상시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