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4.13 18:53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선 아래로 소폭 하락했다.
13일 오후 5시 52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9% 내린 397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5% 상승한 3975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4% 오른 3만117.5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7.73% 오른 가격이다.
전날 10개월 만에 최고가인 4000만원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경기침체 우려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부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가 연말 미국 경제를 완만한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는 2년에 걸쳐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경기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9포인트(0.11%) 하락한 3만3646.5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6.99포인트(0.41%) 내린 4091.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54포인트(0.85%) 하락한 1만1929.3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62% 상승한 257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66% 뛴 25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0.22%↑), 이더리움클래식(1.41%↑), 솔라나(1.24%↑), 도지코인(1.46%↑), 에이피엠코인(5.02%↑) 등은 올랐고 프론티어(34.93%↓), 펠라즈(3.33%↓), 리퀘스트(12.78%), 재스미코인(12.43%↓) 등은 내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5'(탐욕)보다 4포인트 내린 '61'(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3'(탐욕)보다도 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