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24 19:09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경계가 높아진 탓이다.

24일 오후 6시 3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68% 내린 35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20% 떨어진 3594만3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4% 하락한 2만6779.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보다는 0.32% 떨어진 수준이다.

사상 초유의 디폴트 공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예상일인 6월 1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온 23일(현지시간)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73% 내린 243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53% 하락한 244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알파(42.29%↑), 웨이브(5.85%↑), 트러스트버스(10.27%↑) 등은 올랐지만 스택스(3.94%↓), 리플(1.15%↓), 에이피엠코인(1.38%↓), 수이(6.48%↓), 크레딧코인(2.69%↓), 블러(4.71%↓), 솔라나(1.76%↓), 도지코인(1.89%↓)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0'(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0'(중립)과도 같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