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5.26 09:28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이행 협약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이행 협약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 8곳이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사, 간편결제사와 손잡고 전국에 모바일 결제망을 구축한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 VAN사, 간편결제사는 모바일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드사에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이 참석했다. VAN사는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KIS정보통신이, 간편결제사는 카카오페이가 나왔다. 네이버페이는 추후 실무자 TFT 구성 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는 더 많은 가맹점에서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맹점도 쉽게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QR결제 공통규격이 생길 경우, 해외 간편결제사들도 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결제편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참여사들은 오는 6월까지 모바일 QR결제 공통규격으로 'EMV QR'을 선택해 각 사 전산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EMV는 결제시장 표준 중 하나로 접촉, 비접촉, QR 및 온라인결제의 표준이 정의된 국제규격이다.

오는 7월까지는 VAN사 및 대형 가맹점과 함께 공통 규격 적용을 위해 협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망은 신용카드 비즈니스의 핵심 축"이라며 "카드사, VAN사 등 기존 결제사업자와 간편결제사가 시장 확대를 위해 손잡은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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